[뉴스핌=강필성 기자] 우유의 재고가 사사최대치를 넘어서면서 올 봄에 거는 유업계의 기대가 각별하다. 비수기인 겨울이 지나면서 우유 소비를 늘려야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기존 흰우유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이 선보일 전망이다.
3일 우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 및 편의점에서는 제품 할인 프로모션 등이 한창이다. 새학기가 시작되며 학교급식 우유 소비 및 봄철 수요가 본격화됐기 때문.
특히 지난해 말 기준 23만톤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도 유업계가 봄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됐다. 지난해 우유 생산량이 대폭 늘어났지만 반대로 판매는 줄어들면서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비수기인 겨울이 지난 시점에도 활로를 찾지 못한다면 다칫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감 마저 감돈다. 이에 따라 우유업계는 다양한 신제품으로 승부수를 걸 전망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우유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단백질 성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출시돼 대형마트 입점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쁘띠첼 미초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중이다.
남양유업는 흰우유가 아닌 우유가 함유된 제품을 통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먼저 남양유업은 지난해 출시한 ‘밀크100’이 출시 5개월만에 일평균 12만개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발효유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나서는 중이다. 남양유업은 최근 ‘밀크100 저지방’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최근 발효유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커지면서 우유소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며 “특히 여성의 다이어트 수요 증가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이 외에도 과즙이 첨가된 우유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기존 우유에서 논란이 되던 지방 함량을 줄이는 방안을 택했다.
매일유업 최근 지난해 말 출시한 저지방 우유에 대한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는 중이다. 특히 ‘2-2-2 캠페인’을 통해 ‘만2세 이상이면 2%저지방 우유를 하루 2잔 섭취하자’슬로건을 내걸었다. 특히 이를 위해 유아동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다짐 양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커피전문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유촉진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말부터 낙농가에서 원유를 감산하기로 한만큼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