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유로존의 양적완화 시행 과정에서 유럽계 자금이 우리나라 증시로 월평균 3000억~5000억원 가량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당시에는 유럽계 투자자금이 국내 증시에 매월 평균 2000억원 유입됐다"며 "장기대출프로그램(LTRO)과 양적완화(QE)의 기본적 성격 차이를 고려하면, ECB의 QE 시행 과정에서 유럽계 자금이 국내 증시로 월평균 3000억~5000억원 유입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시행되는 동안 한국의 대미 수출은 확대됐으며, 미국계 투자자금은 우리나라 증시에 매월 1조원 내외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구조와 금융시스템을 고려할 때 유로존의 양적완화는 유로존 내수보다는 수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TRO는 한시적 대출인데 반해 QE는 자산 매각 전까지 영구적 지원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2016년 9월까지 예정된 ECB의 자산 매입 규모는 2014년 GDP의 13%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비해 작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뿐만 아니라 재정정책과의 공조, 노동시장 구조조정, 은행의 대출태도, 금융시스템 차이 등을 고려할 때, ECB의 QE로 유로존 내수보다 수출 개선 효과가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