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1099.30/1099.60원(매수/매도호가)으로 16일 종가(1102.4원)보다 3.1/2.8원 하락해 움직이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01.5원에서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이 시각 고가 1102.00원, 저가 1099.4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이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됐으나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돼 있다.
이날 시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네고 물량 우위로 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시장의 연휴기간 중 예정된 2월 BOJ(일본은행) 회의와 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에 대한 경계감도 만연한 상황이다.
당장 이날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려 이를 확인하고자 하는 심리도 강하다. 2월 국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나 소수의견이 출회될 수도 있어 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달러/원 환율은 금통위 결과가 발표되기 직전까지 1100원선 전후 수준에서 지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현물환율과 1개월물 선물환율간 차이인 스왑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16일 종가보다 1.65원 하락한 것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설 연휴 전날이라 거래는 한산할 것 같으나 그래도 네고 물량이 조금 더 우위이지 않을까 싶다"며 "BOJ 회의와 FOMC 경계감이 있어 포지션을 크게 움직이기 보다는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네고물량으로 하락 압력이 있겠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에 대한 경계감도 있어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이며 1090원대 중반 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채현기 KTB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연휴를 앞두고 있으니 적극적인 매수플레이는 없지 않을까 싶고 대내외 금융변수를 보면 민감하게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어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이 상승할 룸도 거의 없어 보여 약보합권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