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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이어 잼까지…박용만 장남 박서원의 독특한 사회공헌

기사입력 : 2015년02월15일 12:28

최종수정 : 2015년02월15일 12:28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착한 새 브랜드 '이런쨈병' 런칭

[뉴스핌=김연순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 콘돔에 이어 이번에는 잼을 착한 새 브랜드로 내놨다.

15일 오리콤은 박 부사장이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에 이어 두번째로 낙과 등으로 만든 가공식품 '잼'의 새 브랜드 '이런쨈병'을 직접 런칭하고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런쨈병은 박 부사장이 지난해 말 오리콤 CCO로 영입된 이후 두번째 사회공헌활동(CSR)이다.
 
오리콤과 함께 하는 이번 두번째 CSR활동은 낙과나 상처 난 과일처럼 시장에서 상품가치를 인정 못 받는 과실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발생되는 수익금은 다시 농가살리기 등 지역사회에 환원되는 착한 구조를 담은 '바른생각'과 궤를 함께 하는 사회적 브랜드다.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박 부사장은 3년 전 박용만 회장이 태풍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덜어주고자 낙과를 구입해 전 계열사 임직원의 집으로 선물을 했던 기억을 잼의 모티브로 삼았다.

박 부사장은 "조금 먼저 떨어졌다는 이유로, 나뭇가지에 살짝 스쳤다는 이유로 맛이나 영양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유통구조와 편견을 이런쨈병 같은 브랜드를 통해 조금씩 바꾸고 싶었다"고 밝혔다. 

오리콤 관계자는 "박 부사장은 농민들이 겪는 안타까운 사연과 현실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가 된 것처럼 낙과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런젬병 같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상품이지만 과실 본질의 내재가치를 최대한 살려 상품 가치를 높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런쨈병은 '좋은 과일과 생각으로 만든 잼을 담은 병'이라는 뜻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쨈', '참새가 찜 했던 꿀배로 만든 쨈'이라는 스토리가 담긴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 일러스트로 표현돼, 따뜻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이런쨈병은 1차적으로 오리콤이 4년간 지원하고 있는 옹달샘 지역아동센터 외에도 3~4곳의 고아원 등에 전달해서 마음을 나눌 계획이다. 향후 시판은 농가와 협의를 통해 제작하고 온라인로 판매된다. 발생되는 수익은 자연재해 등 피해를 입은 농가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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