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금융투자산업은 지금 전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부와 금융당국이 시장과 산업을 선도해왔지만 지금 그런 양적성장은 한계치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포괄주의 규제체제로 전환, (금융투자업자들의)국제화, 산업과 업무범위 확장이 필요합니다."
신인석(사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10일 여의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 개최된 '자본시장리뷰' 창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
신 원장은 또 "지난 3년간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양적성장이 한계치에 와있다는 증거"라며 "개인투자자 기반으로 자란 산업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연구원의 일은 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지적자본을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연구결과물의 전파, 공유체계를 만들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판단에 입각해 금융시장의 발전을 위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의 동향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분석하는 '자본시장리뷰'가 탄생했다는 것이다.
신 원장은 "(연구보고서를)참고서처럼 옆에 두고 이슈가 있을 때,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의성있는 이슈에 대해서는 새롭게 분석해 대응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의욕을 전했다.
이번에 발간된 '자본시장리뷰'는 크게 시장 산업및 동향과 이슈분석으로 구성됐다. 이슈분석에는 지난해부터 발행액이 급증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해 분석한 'ELS·DLS 시장진단 및 건전화 방안'이 실렸다.
중위험·중수익 상품의 대표격인 ELS·DLS는 지난해 말 발행잔액이 81조원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 73조원을 넘어섰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 연구위원은 "관련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투자자손실 위험 및 발행회사 건전선 위험에 대해 우려가 제기됐다"며 "일부 주식형 ELS와 DLS에서 투자손실이 발생했지만 신규 발행 상품 및 지수형ELS는 손실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발행잔액 증가로 제기된 증권사의 건전성 위험에 대해서는 다음 해 레버리지비율 규제가 도입되면 발행액 증가 속도가 둔화되며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증권사의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약 700~800%로 추가적으로 ELS 발행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향후 건전한 시장 성장을 위해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한 공시 강화, 불완전판매 근절, 운용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자본연은 제시했다.
한편, 자본연은 하반기부터는 국제자본시장리뷰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본연 정기간행물의 개편도 단행했다. 유럽금융시장포커스는 국제자본시장리뷰에 편입되며, 캐피탈마켓 퍼스펙티브(Capital Marktet Perspective)는 자본시장리뷰로 통합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