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기업들이 정보시스템 활용도를 높이면서 IT활용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4년 국내기업 IT활용 실태조사' 결과 우리 중소기업의 IT활용 발전단계가 3단계(기업간 협업에서의 IT활용단계)로 진입(42.2점)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39.0점에서 3.2점 상승한 수준으로, 기업 내부적으로 IT를 활용했던 수준에서 기업 간 구매·공급 등 협업 부문에서도 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단계로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미래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들의 IT활용지수는 57.7점으로 전년 55.0점 대비 2.7점 상승했다. 이는 3단계에 접어든 중소기업을 포함해 국내 기업들의 전반적인 IT활용 수준이 '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업간 정보 공유 및 협업을 하는 단계'(기업간 협업 단계)임을 뜻한다.
업종별 IT활용수준을 보면 금융·보험업(66.9점)이 가장 높았고, 출판과 방송, 정보통신업(62.5점)도 '전략적 경영 및 신사업 창출 단계'(4단계)로 진입을 본격화했다. 그 외 제조업(54.4점)과 숙박·음식점업(51.2점), 운수업(48.7점) 등은 기업간 협업단계(3단계)로 파악됐다.
기업간 IT를 활용한 전자적 협업은, 납기·물류·재고 등 모든 부분에서 업무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주문처리 시간'과 '납품 대기시간' 단축의 효과가 컸던 것으로 응답했다.
정보시스템 도입현황을 보면, CRM 도입 기업이 2013년 15.5%에서 2014년 22.4%로 크게(6.9%p↑) 증가했으며 ERP(34.2%→38.4%), SCM(12.3%→15.7%) 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종전에는 기업 운영 효율화를 주목적으로 ERP 등에 치우쳐 있었다면, 이젠 대외 고객관리, 원자재 구매나 생산, 연구개발 등 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업무 과정에서의 IT를 활용(SCM, CRM 등)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업무를 하는 스마트 오피스의 도입 수준은 29.0%로 전년(22.7%) 대비 6.3%p 증가했으며, 주로 이메일 발송 및 확인(91.5%), 업무결재(34.8%) 등 대내적인 업무 위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대외적인 업무에는 영업지원(28.2%), 현장지원(18.0%) 등에 활용되고 있다.
한편 대·중소기업간 IT활용지수 격차는 전년 31.3점에서 29.4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큰 폭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중소기업들의 IT활용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회사 기밀과 개인정보 유출 등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은 주로 시설 및 장비보안과 같은 물리적 보안(71.5%)을 수행하고 있으나, 보안규정 및 지침 시행과 같은 관리적 보안(59.2%), 보안시스템 구축 및 운영같은 기술적 보안(55.6%)을 수행하는 기업도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
반면, 59.7%의 기업은 정보보호 전담 인력 또는 전담 조직 등이 없는 것으로 응답해 정보보호에 대한 인적 투자가 아직 매우 낮은 수준이고, 기업간 거래 및 협업 활성화 과정에서도 보안에 대한 우려가 주요 저해요인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러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있는 SW가 전산업으로 조속히 확산돼 개별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SW시장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