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3일 오후 국채선물시장이 호주 기준금리 인하에 강세폭을 넓혀가고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시장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함에 따라 국내 정책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졌다. 이에 채권시장은 강세 랠리를 펼치고 있다. 외국인이 3년·10년선물을 양매수하며 강세폭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후 RBA는 기준금리를 종전의 2.5%에서 2.2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2013년 8월 25bp인하한 이후 근 1년 반만에 처음이다. RBA는 내수 성장세가 전반적으로 취약한 수준이고 성장률이 여전히 추세선을 밑돌고 있다며 금리 인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오전 2시 25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0틱 상승한 108.90를 나타내며 108.70~108.90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1틱 오른 124.98에 거래되고 있다. 124.58~125.01 사이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보험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환율전쟁에 호주도 뛰어든 것으로 봐야한다"며 "정책당국과 시장의 기대에 괴리감이 존재하지만 1분기 성장률을 돌려보고 4월쯤에 인하여부가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레벨부담으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겠다는 보험사들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며 "그러나 강세 추세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롱 또는 숏을 판단하기에 부담스러운 상태"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인 매수세로 수급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경제환경의 호주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강세 기조가 더 세졌다"며 "2월 금통위 전까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