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이번 주(2월2일~2월6일) 국내 증시는 해외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일 뉴스핌이 5개 증권사로부터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를 집계한 결과 하단과 상단이 각각 1920, 1960포인트였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한 주 동안 0.68% 올랐다. 그리스 총선 등의 이슈로 약보합 출발했으나 연기금이 최근 낙폭이 컸던 건설, 화학 등을 매수하면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역시 러시아, 그리스 이슈로 불확실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그러나 미국의 완화적 통화기조로 달러 강세가 진정돼 이 같은 악재의 영향력을 상쇄할 것이라는 예상.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그리스 이슈로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의 완화적 통화기조로 달러 강세가 진정되며 악재의 영향력을 상쇄시킬 것"이라며 "이에 코스피도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 현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크로 리스크(Macro Risk)는 여전히 고공행진중이다. 시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0.935로 상승한 점이 부담"이라며 "이 지수가 반락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그리스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하는데 현재 양국의 CDS 프리미엄은 1년래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제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 채무조정과 관련된 그리스 모두 정치적인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빠르게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오 연구원은 이번 주 나오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통화완화기조를 전망했다. 이에 달러 강세가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기 어렵다는 의견이다.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의견도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도 국내 기업의 실적 변수가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중립 이하로 본다"고 말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국내 은행과 정유업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며 "주가가 낮기 때문에 실적을 확인하고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음 주 실적을 발표하는 주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NHN엔터테인먼트,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CJ E&M, POSCO, SK케미칼, 기업은행, 하나금융지주 등이다.
한편, 오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1월 ISM 제조업지수와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PMI 지표가 나온다. 3일에는 유로존의 12월 생산자물가 지표가 나올 예정이다. 4일에는 미국의 1월 ISM 비제조업지수, 중국의 1월 HSBC 서비스업 PMI 지표가 발표된다. 6일에는 미국의 1월 실업률이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