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SK텔레콤의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가는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는 분위기다.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선 지난해 보조금 경쟁 대란에 따른 기저효과를 예상했다.
SK텔레콤은 29일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900억5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줄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2890억원으로 0.1%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033억7000만원으로 71.4% 늘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4900억원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4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3.9% 줄은 것은 광고비나 마케팅 비용이 4분기에 높은 계절성 요인이 있었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따른 가입비 폐지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실적은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 보조금 경쟁에 따른 손해가 컸던만큼 올해 1분기는 기저효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분기당 55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단통법 시행으로 지난해와 같은 보조금 경쟁 대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전년보다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해왔다.
향후 주가 움직임에 대해선 배당 확대 여부가 관건이라는 분위기다.
양 연구원은 "오후에 배당 확대 관련 SK텔레콤의 발표가 있다. 이 때 배당을 확대한다고 하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 정책 방향이 배당 확대이고, 지난 몇년간 SK텔레콤의 배당 수준이 같았다는 점에서 배당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연결 기준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2% 줄은 1조8251억원이다. 매출액은 17조1638억원으로 3.4%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조7993억원으로 11.8%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 감소 원인에 대해 피에스앤마케팅의 단말매출원가 증가 및 SK텔레콤 LTE 모집 경쟁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