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영국 테스코에서 전략담당 임원이 한국 자회사 홈플러스에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홈플러스 매각 및 구조조정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테스코그룹의 구조조정 담당이 한국법인을 방문하는 이유가 최근 업계를 뒤흔들던 매각설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는 본사 임원의 방문은 늘 있었던 일이라고 선을 긋는 분위기다.
28일 홈플러스 등에 따르면 테스코의 전략책임자인 베니 히긴스는 다음달 초 한국 홈플러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2008년부터 테스코은행의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고 올해 초 테스코 전략담당을 겸임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그의 주 업무 중 하나는 테스코의 구조조정이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잠잠했던 홈플러스 매각 및 구조조정에 대한 전망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는 중이다. 홈플러스는 최근까지 매각설이 심심치 않게 흘러나왔다. 주요 인수자 후보로 농협과 현대백화점 등이 거론되는 등 조만간 계획이 구체화 되리라는 관측까지 나왔다.

이달 초 테스코 기업설명회에서 데이브 루이스 테스코 회장이 “다른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해외사업을 그대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홈플러스 매각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이를 ‘매각 유보’로 보는 시각도 아직 여전하다.
사상 최악의 실적에 분식회계까지 드러난 테스코 본사에서는 영국 내 점포 구조조정이 한창이고 일부 미디어 계열사에 대한 매각을 진행 중이기 때문.
다만, 이같은 논란에 홈플러스 측은 억울하다는 분위기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히긴스 전략담당 임원의 방문은 일반적인 경우로 이번 방문은 지난 2013년부터 4번째”라며 “우리나라만 방문하는 것도 아니고 각 진출 국가의 법인을 둘러보는 것은 그들의 자연스러운 직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하긴스 전략담당 임원은 방한 후 홈플러스의 신용카드·보험상품 등 금융부문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테스코에서 주요 임원, 경영진이 방문할 때마다 매각설, 구조조정설이 나오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