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승환 기자] 동부증권은 국내 채권 시장의 수급과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을 고려할 때 장기투자기관들이 채권 매수 비중을 늘려야한다고 권고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가 아니더라도 글로벌 통화정책과 수급여건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금리가 반등할 때마다 매수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의 만장일치 동결에도 불구 대외 경제상황과 수급호조로 채권비중을 줄이는 데에 리스크가 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채권시장은 장기물 중심으로 매수 심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연구원은 그 이유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에 따른 금리 동반 하락 ▲ 유가 하락과 디플레이션 우려 ▲ 일부 신흥국 불안을 꼽았다.
이어 그는 "이 외에도 만성적으로 타이트해질 국내 장기채 수급도 금리를 낮게 유지시킬 것"이라며 "펀더멘탈의 개선과 무관하게 글로벌 채권금리가 하향 안정될 수 있는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문 연구원은 중립 대비 채권비중이 낮은 국내 기관들은 적어도 중립 이상까지 채권비중을 늘릴 것을, 장기투자기관은 매수를 늦추기보다는 반등 시마다 꾸준히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이 무거워 일시적으로 매도세가 강해질 수 있으나 대부분의 국내기관은 채권 비중이 적기 때문에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혔다.
한편 보고서는 이날 열렸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대해서는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기존과 같이 유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2.0%의 기준금리 수준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는데 부족하지 않다는 등 시장의 추가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췄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