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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 레드카펫에서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배우 김래원 /이형석 기자 |
영화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강남 개발이 시작되면서 벌어지는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유하 감독 특유의 시선으로 그렸다.
액션 드라마 ‘강남 1970’은 SBS 드라마 ‘펀치’에서 연기내공을 과시한 김래원의 카리스마가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잡아 끈 김래원은 이 영화에서도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김래원과 호흡을 맞출 이민호를 비롯해 AOA 멤버 설현의 연기도 팬들을 설레게 한다.
유하 감독은 ‘강남 1970’에서 수위 높은 폭력신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유하 감독은 “폭력 3부작의 완결편이라 강도가 셌다. 1970년대가 굉장히 폭력적이었고 그걸 배우들에 투영해 찍었다”고 설명했다.
꼭대기까지 올라가기 위해 악다구니를 쓰는 백용기 역의 김래원은 “처음엔 백용기가 너무 악하게만 느껴졌다. 그러나 그 안에 조금 인간적인 아픔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며 “캐릭터의 고뇌를 연기하고자 열심히 했는데 잘 표현됐는지 관객의 답이 궁금하다”고 웃었다.
유하 감독이 발탁한 거리 시리즈의 새 얼굴 설현은 “스크린 속 설현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면서도 “첫 영화를 잘 마친 것 같아 기쁘다. 현장에서 배우와 감독님, 스태프 전부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고조에 달한 김래원의 연기가 담긴 ‘강남 1970’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