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이 '기업가 정신(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 정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점차 관료화되고 있는 조직을 깨워 도전정신의 역동성을 다시 살리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삼성은 지난 13일 사내방송 SBC 신년특집 프로그램 '다시 기업가 정신'의 첫 편으로 '깨어나라, 앙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를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물산이 1974년 중동에서 창사 이래 최대 금액인 1억달러의 사우디아라비아 군복을 수주한 일화 등 임직원이 책임을 갖고 기회를 현실로 만든 대표적인 기업가 정신 사례를 모았다.
이런 앙트러프러너십은 삼성의 성장 역사이기도 하다. 무모한 일로 여겨졌던 메모리반도체사업이나 조선사업, TV사업 등이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 도전하면서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이 이같은 사례를 사내방송으로 전파한 것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지난해 실적 하락을 겪으면서 성장곡선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중국의 추격이 무섭게 전개되고 있는데다, 선진국의 견제도 더욱 심해지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도전정신과 역동성이 많이 떨어졌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기업가 정신으로 모든 임직원이 재무장해 관료주의를 타파해야 파괴적 혁신이 가능해진 셈이다.
삼성은 이번 신년특집 프로그램을 총 4부작으로 제작했다. 매주 화요일 방영된다.
1부 '깨어나라, 앙트러프러너십'에 이어 2부 '일본의 선택-모노쓰쿠리', 3부 '독일의 힘-창조적 생태계', 4부 '파괴적 혁신의 마인드셋, 기업가 정신'의 순서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