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는 자타공인 최고의 비비크림 명가(名家)로 통한다.
미샤의 비비크림은 지난 2007년 2월 처음 출시된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4000만개 가까이 팔려나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우리나라 20세부터 60세까지 여성이 115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최소 3개 이상의 비비크림을 사용한 셈이다. 특히 미샤의 'M퍼펙트커버 BB크림'은 일명 '빨간비비'로 불리며 비비크림의 대명사로 여겨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샤는 현재 'M퍼펙트커버BB크림' 이외에도 '시그너처 리얼 컴플릿 비비크림', '시그너처 CC 비비크림' 등 총 29가지 비비제품을 판매 중이다.
시장과 소비자 니드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연구 개발을 통해 비비크림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왔다. 각종 뷰티어워드와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수상하며 제품력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한 것도 인기의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장품 시장인 중국에서 미샤 비비크림의 인기는 대단하다. M퍼펙트커버BB크림은 중국에서만 월평균 25만개 이상이 팔리고 있다. 중국 여성들이 진한 색조 화장보다는 베이스메이크업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파악하고 2008년 비비크림을 출시,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다. 중국에서는 'BB=미샤'라고 통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시장 내 미샤 비비크림의 위상은 지난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타오바오T-MALL이 진행한 솔로데이(광군제)행사에서 입증됐다.
미샤는 하루 동안 무려 5만 6123개가 팔려나간 M퍼펙트커버BB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메이크업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미샤가 올린 매출은 1600만 위안(한화 약 29억 원)에 달했다.
미샤의 비비크림은 중국 이외의 해외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4,5호점을 동시에 오픈한 멕시코에서도 미샤는 비비크림의 인기를 이용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미샤 비비크림의 명성은 이미 많은 해외 국가들에도 알려져 있다"며 "세분화되고 업그레이드 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글로벌 트랜드를 주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