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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중국증시 달군 급등주 10선, 어떤주가 왜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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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상장 난석중장 최고 770%폭등

[편집자주] 이 기사는 1월 2일 17시 24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중국본부] 

1.석유화학 장비 제조업체 난석중장(蘭石重裝·란스중좡, 603169.SH)
2014년 주가상승률 769.80%

2014년 한해 상하이와 선전 증시를 통틀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석유화학 장비 제조업체 난석중장(蘭石重裝·란스중좡 Lanzhou LS Heavy Equipment, 603169.SH)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10월 9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난석중장은 12월 31일까지, 주가가 무려 769.80%나 폭등했다.

난석중장은 올해 발행된 신주 가운데 발행가가 1.68위안으로 가장 낮았고, 심지어 상장 전 실적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신주 가운데 영업실적이 가장 떨어지는 종목이었다.

하지만 상장 당일 주가가 44% (상장일 상승제한폭) 폭등한 이후, 23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해 A증시 신주 중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겼다. 거래일 32일 중 27일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난석중장의 전신은 란저우(蘭州)정유화학공업설비 공장으로 첨단기술장비 제조업체다. 2012년 이후 A증시에서 최저가로 발행된 종목이었지만, 원전, 군수 테마주로 주목 받은데다 신규 상장 종목 중 가장 저평가된 종목이라는 점이 단기간 주가 폭등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2. 고성능 컴퓨터 제조업체 중과서광(中科曙光,603019.SH)
2014년 주가상승률 458%

중과서광(中科曙光,603019.SH)은 중국 기업으로는 유일한 세계 10대 고성능 컴퓨터 제조 기업이다.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이 설립한 국가 하이테크 기술 기업으로, 올해 11월 6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했다.

발행가 5.29위안이었던 중과서광 주식은 상장 후 21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주가가 수직상승세를 보였다. 12월 중순들어 주가가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40위안 이상의 고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주가가 상장 당시 보다 458%가 올랐다.

중과서광 주가의 고공행진에는 '제2의 레노버'의 탄생을 기대하는 시장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립 당시 중국과학원 소속이었던 레노버가 민영화 된 후 중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이 된 것처럼, 중국과학원이 세운 중과서광도 앞으로 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중과서광의 최대 주주는 중국과학원 컴퓨터기술연구소 산하 기업인 중과산원자산관리공사다.

중과서광은 거래과정에서 특히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집중되 눈길을 끌었다. 연일 상한가를 이어가던 12월 9일 일부 투자자가 상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중과서광 주식을 매도했지만, 바로 모 기관투자자가 6010만 2800위안의 주식을 다시 매수했다. 이튿날인 10일에도 기관투자자가 중과서광의 주식을 대규모 매입했다. 

3. 철강기업인 무순특강(撫順特鋼, 600399.SH)
2014년 주가상승률 388%

철강기업인 무순특강(600399.SH)은 중국의 항공 방위산업과 원자력 발전 지원 정책의 영향을 받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2월 31일 기준,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388%에 달한다.

방위산업이 유망 업종으로 꼽히며 관련 주가 급등하던 시기 무순특강의 주가 역시 폭등했다. 3분기 주당순이익이 0.004위안에 불과했지만, 주가가 5위안에서 30위안까지 껑충 뛰었다.

무순특강은 중국 동북특강그룹(東北特鋼集團) 산하의 주요 생산기지로, 중국의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산업에 필수적인 특수강철을 생산 연구하는 기업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관련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원자력 발전과 방위산업 핵심 철강부품 등 고도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4. 부두 항만시설 서비스 영구항(營口港, 600317.SH)
2014년 주가상승률 379%

부두 및 항만시설 서비스 업체 영구항(잉커우항)은 자유무역지대, 혼합소유제(민간자본 유치), 일대일로(一帶一路·신 실크로드 경제벨트) 테마주로 주목 받으며 지난 한 해 주가가 300% 넘게 폭등했다.

중국 동북지역 최대 화물운송항인 영구항은 작년 7월 이후 일대일로 프로젝트, 동북진흥계획, 한중 FTA 등 잇따른 정책 호재로 주가가 150% 급등했다.

또한 작년 4월 10주당 20주의 무상증자를 실시, 10주당 5.29위안의 고액 현금배당을 준 것도 주가가 폭등한 요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영구항의 정식 회사명은 영구항무주식유한공사(營口港務股份有限公司·Yingkou Port Liability)다. 소재지는 랴오닝(遼寧)성 잉커우(營口)시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해, 2002년 1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14년 12월 31일 종가는 4.75위안을 기록 중이며, 시가총액은 307억 위안(약 5조4400억원)에 이른다.

주로 광석, 비금속광석, 철강, 식량, 화학비료 등 각종 화물을 하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총 물동량은 3억107만t, 컨테이너물동량은 481만5000TEU로 중국 전체에서 8위를 차지한다. 2014년 1~9월 매출액은 29억5400만 위안(약 5300억원)에 육박, 순이익은 4억7200만 위안(약 836억원)에 달했다.

6. 금속제련 화택고얼(華澤鈷鎳, 000693.SZ)
2014년 주가상승률 303%

유색금속 제련 가공업체로, 2007년 거래중지된 ST쥐유(聚友)가 전신이다. 

2014년 1월 10일 거래 재개되어 7년만에 찾아온 불마켓에서 300%(303.57%)이상 급등하며 '참새'가 '봉황'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켈가격이 지난 해 3월 이후 폭등한 것과 구조조정을 통해 니켈기업으로 거듭난 것이 주가 폭등의 배경이다. 

그러나 회사 채무정리 및 자산재편성 작업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고, 기존의 부채 또한 청산되지 않아 경영능력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9. LED제조업체 뇌만광전(LEDMAN, 雷曼光電, 300162.SZ)
2014년 주가상승률 291%

뇌만광전(300162.SZ)은 중국 축구협회 슈퍼리그(Chinese Football Association Super League, 이하 CSL)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유일한 LED 제조업체다. 2011년 CSL과 5년간의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의 축구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진흥을 위한 체육산업 발전 정책에 힘입어 2014년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2월 31일 기준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291%에 달했다.

2014년 3분기 영업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3.53%가 늘어난 3억 1400만 위안에 달했다. 뇌만광전은 주력 상품 매출 외에도 광고로도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연간 광고 수입만 1억 위안에 달한다.

CLS외에도 차이나리그(中甲), 축구협회 등과 협력의 강도를 높이며 축구미디어 산업에서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10. 의약업체 북생약업(北生藥業, 600556.SH)
2014년 주가상승률 291%

2014년 7월 북생약업(베이성약업)은 상하이 비신(斐訊)데이터통신기술유한공사와의 자산 구조 재편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4년 7월 말 비공개 주식 발행안을 발표, 자산구조 재편으로 중단됐던 주식 거래가 재개된 후 주가가 연속 8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구조재편이 무산되긴 했지만 한 동안 구조조정 테마주로 관심을 받았던 데다, 스마트시티 테마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4년 12월 26일 북생약업은 자회사 난닝(南寧)시 지성합신(智誠合訊)정보기술유한공사, 상하이 비신데이터통신유한공사, 허비(鶴壁)시 인민정부와 '허비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제휴 협약'을 맺고 스마트시티 건설에 30억 위안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북생약업의 정식 회사명은 광시북생약업주식유한공사(廣西北生藥業股份有限公司)로, 1993년 11월 창립해 2001년 8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14년 12월 31일 종가는 14위안을 기록 중이고, 시가총액은 55억3000만 위안에 이른다. 2014년 1~9월 매출액은 3161만 위안, 순이익은 26만4300위안에 달했다.

11. 임베디드시스템 서비스 선극신식(旋極信息, 300324.SZ)
2014년 주가상승률 287.81%

1997년 11월 베이징에 설립되어 2012년 6월 선전 창업판에 상장했다.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 R&D·생산·판매 및 기술서비스가 주요 사업내용으로, 중국 관련 업계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소수 업체 중 하나다. 특히 국방 및 군수 분야의 임베디드 시스템 모니터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특정한 제품이나 솔루션에서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가로 탑재되는 솔루션이나 시스템이다.   

'스노든' 사건과 2014년 '국유기업 윈도우(Window8) 사용금지', '국유기업, 서방 컨설팅업체와의 협력 금지'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며 정보화 전쟁이 가속화 한 가운데 지난 해 5월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이 인터넷안전심사제도 시행을 선포하고, 이어 공업 및 정보화부 부장(장관)이 중국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업 육성을 위한 5대 조치를 제시한 것이 호재가 되었다.

자산재편성 등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15일부터 현재까지 거래 중지 중이나, 정보안전 및 구조조정 테마주 중 하나로 일찌감치 탄력을 받으면서 287%의 상승폭으로 2014년 폭등주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2. 빅데이터 온라인금융 동화순(同花順, 300033.SZ)
2014년 주가상승률 283%

동화순(퉁화순)은 빅데이터와 온라인 금융 테마주로 작년 한 해 중국 자본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작년 11월 거래일 17일 동안 주가 누계 상승률이 146%에 이르며 투자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7일 거래일 가운데 7차례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해통(海通)증권은 동화순이 방대한 고객풀을 확보하고 있고, 동오(東吳)증권과 온라인 금융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향상과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화순의 정식 회사명은 절강핵신동화순네트워크정보주식유한공사(浙江核新同花順網絡信息股份有限公司)다. 지난 2001년 8월 창립해, 2009년 12월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2014년 12월 31일 종가는 45.36위안, 시가총액은 122억 위안에 달했다.

2014년 1~9월 매출액은 1억6037만 위안(약 2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43% 증가, 같은기간 순이익은 2146만 위안(약 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02% 늘어났다.

13. 정보기술  걸새과기(杰賽科技, 002544.SZ)
2014년 주가상승률 277.24%

1994년 11월 광저우에 설립되어 2011년 1월 선전 중소판에 상장했다. 정보 네트워크 구축 기술서비스 및 제품 제공업체로서 이동통신업체(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및 정부기관·공공사업부처 등에 정보 네트워크 구축 관련 종합 솔루션 및 제품을 공급한다.

군수업 테마주·통신업계·컴퓨터 섹터 상승에 힘입어 2014년  277%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 군 장비업무 회의에서 군대강화 목표를 강조한 이후 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전통 통신업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컴퓨터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성장 공간 확보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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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가 '조선'인가 호칭 논쟁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최슬아 숭실대 교수는 29일 "북한이라는 호명이 상대방을 한반도의 일부처럼 위치시킨다면 조선이라는 호명은 하나의 독립된 행위자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최 교수는 "북한을 인정해야 된다는 주장은 어떤 온정적인 제안이 아니라 상대를 인정함으로써 불안을 낮추고 관계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평화 공존을 위한 이름 부르기:북한인가 조선인가'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열었다. 통일부는 관련 논의를 공론화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학술회의를 후원했다. 사회를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호칭은 기본적으로 식별 기능을 갖지만 정치적 호칭이 되는 순간 이데올로기를 담게 된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북한은 '대한민국'을 공식 명칭으로 부르며 남쪽을 외국으로 재정의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북한' '북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토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며 도어스태핑을 갖고 최근 북한 '핵시설'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김성경 "호칭은 분단 산물…'조선' 관계 전환 출발점" 김성경 서강대 교수는 "북한이라는 호명은 비공식적·약칭적 표현이지만 분단 80년 동안 누적된 정치적 의미를 가진 것"이라면서 "북한을 계속 북한이라고 부르는 한 우리 안에 북한이 계속 갇힐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학계에서는 (북한을) 조선, 북조선으로 부르는 경향이 좀 있었다"며 "남과 북의 국가 정체성이 이미 상당히 공고화돼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 맺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북한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평화공존이나 통일에 더 도움이 된다는 논리적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통일은 남북이 서로를 인정 존중하고 그 맥락 안에서 관계를 맺고 남북 주민이 통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 권은민 "국호 사용, 국가 승인 아냐…정치가 먼저, 법은 따라간다" 권은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는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또는 'DPRK'라고 부른다고 해서 그것이 꼭 국가 승인이나 정부 승인을 구성하지는 않는다"면서 "국가 승인은 정치적 행위이고 국가 의사 표시다. 그렇게 부르더라도 국가 승인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언을 하면 정리가 되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관계는 법률의 영역이라기보다는 정치의 영역에 가까운 것 같다"면서 "과거에도 정치가 큰 틀을 규정하고 법과 제도가 따라가는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남북 기본합의서 제1조는 '상대방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권 변호사는 "국호 사용은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취지의 기존 합의를 계승하는 것"이라면서 "당사자 표기는 상대방이 원하는 공식 국호를 불러주고 그것이 국가 승인은 아니다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군수공업을 담당하는 제2경제위 산하 중요 군수공장을 방문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 권총으로 사격하는 모습.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03.12 yjlee@newspim.com ◆ 이동기 "독일도 경멸적 호칭 쓰다 공식 국호 전환…출발은 이름" 이동기 강원대 교수는 "서독은 동독을 경멸적 표현으로 불렀지만 긴장이 격화되면서 더 큰 평화 정치에 대한 구상이 폭발했다"면서 "국제 환경이 좋지 않을수록 평화 화해 논의가 공존에 대한 요구나 필요를 폭발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독일 정치권에서는 헤르베르트 베너 전독문제부(통일부) 장관이 가장 먼저 동독 공식 국호를 사용했다"며 "당시에는 언론의 융단 폭격을 받았지만 시간이 해결해줬다. 국제법적으로는 여전히 인정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원칙을 고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인내만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결국 원칙 고수와 실용주의가 결합하는 모든 출발은 국호의 제대로 된 호명이고,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근본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호칭 변경, 굴복 아닌 공존 가능성 넓히는 정치적 전략"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조선 호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김태경 성공회대 교수는 "젊은 세대에는 '둘의 우리'가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시점"이라며 "우리가 조선을 일종의 주권 국가로서 인정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에 대한 자기 인정과 그들에 대한 인정이 같이 결합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국립부경대 교수는 "핵심은 인정과 통일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라면서 "실질적으로 가는 데 있어서는 담론과 제도, 정치 차원에서의 접근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교수는 "호칭을 바꾸는 것은 굴복이 아니라 적대를 줄이고 공존의 가능성을 넓히는 하나의 정치적 전략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hyun9@newspim.com 2026-04-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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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發 쇼크에 리츠업계 초긴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내 1호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자산 가치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상장 리츠 가운데 사실상 첫 디폴트 사례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개별 리츠의 리스크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며, 전체 시장으로 확산되는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정부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하는 한편, 필요 시 유동성 지원과 함께 구조 개선을 병행하는 등 시장 안정화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무너진 해외 부동산 가치…유동성 위기 예견됐나 30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국내 대형 독립계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제이알투자운용이 2020년 국내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안착시킨 해외 부동산 공모 리츠다. 벨기에 브뤼셀 중심부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와 미국 뉴욕 맨해튼의 498세븐스애비뉴 등 대형 상업용 오피스 빌딩을 기초 자산으로 편입해 운용해 왔다. 그러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가치가 떨어지면서, 단기사채 4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매매 거래를 정지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번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지난 1월 1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으나 해외 자산의 감정평가서 수신 지연 등을 이유로 한 달 만인 2월 이를 자진 철회했다. 핵심 자산인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감정평가액이 급락하면서 현지 대주단과 약정한 담보인정비율을 초과했다. 임대료 등으로 발생한 현금 흐름을 대출 상환에 우선 충당하도록 묶어두는 캐시트랩(Cash Trap, 현금 동결)이 발동되더니 기업회생으로 이어졌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올 들어 차입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헤지(환율 고정 상품) 정산금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캐시트랩 해소를 위해서는 약 7830만유로(한화 약 1354억원)의 현지 차입금 상환을 위한 추가 재원 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일제히 꺾인 리츠주…시스템 리스크 확산은 기우? 이 같은 악재에 상장 리츠 전체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든다. 실제로 한국거래소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이날 리츠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큰 폭으로 미끄러진 것을 비롯해 한화리츠, 삼성FN리츠, SK리츠,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등이 급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뚜렷한 성장 가도를 달리던 리츠 업계는 발을 동동 구르는 처지가 됐다. 한국리츠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25개 리츠의 시가총액은 9조7778억원을 기록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 1월 8조103억원 수준에서 같은 해 9월 9조2048억원을 돌파했고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는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몸집을 불려왔다. 그동안 일반 주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소외됐지만, 최근 코스피 강세장 속에서 안정적인 피난처로 주목받은 결과다. 법적으로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하는 구조적 특성 덕분에 확실한 현금 흐름을 선호하는 투자 자금이 대거 몰린 것도 호재 원인 중 하나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파장이 전체 금융 시장으로 퍼질 것이란 예측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내 상장 리츠 22개사 중 해외 자산을 보유한 비중은 14.3%이지만, 전체 자산 기준으로 환산하면 해외 자산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국내 상장 리츠의 총투자 자산 대비 해외 자산이 차지하는 파이가 극히 작아 전이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다. 지난달 말 자산 구성 및 투자 유형별 포트폴리오 비중을 보면 주택이 44.0%로 가장 컸다. 오피스는 35.3%에 머물렀으며 리테일 6.4%, 물류 6.4%, 혼합형 3.6%, 기타 3.2%, 호텔 1.1% 순으로 나타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 오피스 리스크와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제이알리츠의 최근 기준 발행 잔액이 약 4000억원으로 전체 크레딧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찻잔 속의 태풍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일반 크레딧물과 달리 리츠가 발행한 회사채는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는 국내 크레딧 시장 심리에 타격을 주기는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이벤트가 단기사채 미상환으로 불거진 만큼 단기 자금 시장 경색이 회사채 시장으로 파급될까 우려하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최근 풍부한 단기 자금을 바탕으로 기업어음 금리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과거의 신용 위기와는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국토부 방화벽 구축 총력전…상장리츠, 자산 다각화 과제로 다만 해외 부동산 자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리츠 종목들은 당분간 위축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해외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상장 리츠는 KB스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등이다. 이 중 해외 자산 구성 비중이 100%인 곳이 3개사, 50% 이상이 2개사, 50% 미만이 3개사로 파악됐다. 대표적으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일본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간접 투자 중이며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미국 소재 임대주택 및 대학 기숙사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해외 자산의 장부 가치 비중이 각 리츠 총자산의 5~30% 수준에 그쳐 전반적인 쏠림 현상은 없다"면서도 "해외 자산을 보유한 개별 리츠의 경우 현지 대출 약정 위반에 따른 현금 흐름 통제와 국내 채무 차환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한파도 부담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도시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졌다. 고점을 찍었던 2022년과 15%나 증발했다. 런던과 베를린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30% 넘게 폭락했다. 정부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발 빠르게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김이탁 제1차관 주재로 금융위원회, 한국부동산원,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를 긴급 소집해 점검 회의를 열었다. 리츠 시장 전반의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대응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이알글로벌리츠의 부실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전일 합동 검사에 착수했으며,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최대주주가 되는 앵커리츠를 공급하고, 변동성이 통제 수준을 넘어설 경우 채권 및 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 규모를 즉각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태 수습을 넘어 리츠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상장 리츠의 주가를 궤도에 올려놓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투자자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보의 투명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시장 상황에 맞게 자금 조달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우량 자산 편입과 리츠 간 합병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며 "자산관리회사 역시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운용 현황과 배당 전략 등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불신을 거둬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4-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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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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