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카페베네의 해외 질주가 무섭다.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가 해외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영토를 확장중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비전 '글로벌 커피로드 2020'에 맞춰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매장 1만개를 돌파하겠다는 프로젝트를 세웠다. 국내에서는 경기 불황과 출점 규제에 가로막혀 해외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포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지역은 동남아다. 김 대표는 지난 5일 태국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태국과 라오스 2개 국가에 진출에 힘을 쏟고 있다.
카페베네는 태국과 라오스의 수도를 중심으로 카페베네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총 9개 국가에 진출하게 된다.
태국은 전체 프랜차이즈의 50% 이상이 외식업일 정도로 외식 프랜차이즈 산업이 발달해 있다. 특히 한류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의 음식 및 디저트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최근 5년간 평균 8%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라오스는 경제 성장과 소비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비해 아직까지 프랜차이즈 업체의 진출이 많지 않은 국가다.
태국과 라오스뿐만 아니라 카페베네는 올해 브루나이, 싱가포르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동남아시아 내 2015년 50개, 2016년 75개, 2017년 14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에서는 2017년 4000개, 2020년 1만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런 해외 사장 공략은 '내실 다지기'와 '외형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이탈리아 레스토랑 '블랙스미스'와 제빵업체 '마인츠돔', 헬스앤뷰티스토어 '디셈버24' 등 문어발식 외형 키우기에 집중했던 카페베네의 사업 전략이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카페베네는 재무 안정화와 자금 유동성을 늘리기 위해 363억원 상당의 본사 사옥과 토지를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금융기관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부채비율과 이자비용 등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올 상반기 태국, 라오스,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해 2017년까지 동남아 지역 내 140개 매장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