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2015대전환] 홍콩 진출 은행, 대형 글로벌IB-로컬은행 샌드위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진출 기업, 더 이상 수익 안전판 아냐..."3년 순환근무 개선돼야"

[뉴스핌=노희준 기자] 아시아의 금융허브 홍콩 시장이 변화고 있다.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의 위상은 굳건하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홍콩에 진출한 은행(국내, 로컬, 해외)은 지점이 145개, 법인이 57개, 사무소가 62개 등 이미 총 264개에 이르렀다. 그만큼 국내 은행권의 공략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현지 목소리다. 국민은행 홍콩 현지법인은 리테일(소매금융)은 하지 않고 기업금융과 IB금융(투자금융)만 하고 있다.

      홍콩 현지 진출 국내은행, 2014년 9월말 현재                                                      <자료=금감원>
경쟁의 위협은 글로벌 대형 은행과 로컬 은행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해외 대형 은행은 자금력 우위와 다양한 금융기법을 무기로, 로컬 은행은 현지 규제당국의 보호를 앞세워 국내은행의 주 수익창구였던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파고들고 있다. 현지 진출 대기업의 1차, 2차 벤더(납품협력업체)가 국내 은행을 통한 자금조달에서 탈피하면서 국내은행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홍콩에 진출한 국내은행 점포의 순이익은 529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했다.

이경렬 국민은행 홍콩현지법인장은 "국내은행들은 대개 담보나 모기업 보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외국계 은행이 국내은행보다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애초에 타깃이 될 수 없는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1차, 2차 벤더조차도 외국계 은행의 침식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삼성 등 대기업은 금리 측면이나 영업 측면에서 외국계 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없는 현지 국내은행을 쓰지 않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영업 외에 현지 은행 대비 경쟁력을 갖춘 영역을 중심으로 현지 기업과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 법인장은 "현실적으로 IB를 한다고 할 때도 국내은행이 골드만삭스나 모건스탠리 등과 경쟁할 수 없다"며 "글로벌 IB가 접근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발굴해야 한다, 구조화금융이나 한국기업과 관련한 IB(유가증권 인수 및 주선,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등에서 시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지 실정에 부합하는 인사(HR)시스템, 기업금융전담역(RM)제도, 성과보상시스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3년 순환근무 체제에서는 준비하는 데 1년, 돌아오기 전에 1년을 빼면 실제 제대로 현지에서 활동하는 기간은 1년 남짓이라는 설명이다. 

이 법인장은 "외국계 은행은 해외에서 아예 사는데 국내처럼 인력이 3년마다 바뀌어서는 경쟁하기 벅차다"며 "현지의 우수한 RM직원을 뽑아야 하지만, 국내 은행의 성과급상 그에 걸맞은 인센티브를 주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