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2015년 첫 거래를 내림세로 마감했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 제조업 지표 역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라 주말을 앞두고 ‘팔자’가 우세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완만한 하락을 보인 뒤 막판 강보합으로 반전, 전날보다 9.73포인트(0.06%) 오른 1만7832.80에 거래됐다.
S&P500 지수가 2058.16에 거래, 낙폭을 0.73포인트(0.04%)로 축소하며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9.24포인트(0.20%) 떨어진 4726.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5를 기록, 전월 58.7에서 하락한 것은 물론이고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57.5에도 못 미쳤다.
앞서 시장조사 업체 마킷이 발표한 PMI가 53.9로 하락,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제조업 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치자 올해 성장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흔들렸다.
헌팅턴 애셋 어드바이저스의 피터 소렌티노 펀드매니저는 “올해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지난해 제시됐던 전망처럼 실제로 강한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할 것”이라며 “경기 회복 속도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부담이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에릭 웨이간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초 경제 지표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경기 항뱡은 옳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섹터별로는 IT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지난 연말 강세 흐름을 보였던 소형주가 뚜렷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또 11월 건설 지출이 기대에 못 미친 데 따라 일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건설 섹터 역시 하락 압박을 받았다.
D.R. 호튼과 레너 등 고가 주택 건설에 주력하는 종목이 2% 이내로 떨어졌고, 애플 역시 1% 이내로 하락했다.
반면 베드 배스 앤 비욘드는 캐너코드 제뉴어티 증권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따라 0.7% 가량 상승했다.
이날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섹터 가운데 7개 섹터가 하락했고, 산업재와 소비재, IT 등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반면 유가 하락에도 불구, 에너지 섹터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러시아와 이라크의 산유량 증가 소식에 따라 장 초반 배럴당 52.03달러까지 하락, 5년6개월래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