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신년사]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제는 쇄신을 행동으로 옮길 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온라인으로 'CEO와의 대화' 오픈

[뉴스핌=노희준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사진)은 2일 "이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쇄신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을미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경영진과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KB 재건을 위한 경영 아젠다를 설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물꼬를 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변화의 시작이 실천이라면 그 원동력은 '활기찬 조직 분위기'에 있다"며 "2015년 새해 벽두부터 '신바람 나는 일터'를 다시 이야기 한다.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온라인으로 오픈 하는 'CEO와의 대화'를 통해 여러분들께 눈과 귀를 더 열겠다"며 "인사에도 현장의 의견을 더 반영하고 KB인 모두가 금융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윤 회장의 을미년 새해 신년사 전문이다.

KB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을미년(乙未年) ‘양띠 해’를 맞아
KB금융그룹도 양(羊)과 같이 더욱 화합하고
국민께 사랑 받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먼저,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신
주주님들과 고객님들의
한결 같은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또한, 지난 한 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KB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KB가족 여러분

저도 이제 취임하고
한 달이 조금 더 지났습니다.
 
그 동안 실타래처럼 얽힌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다 보니
벌써 수개월은 된 듯한 느낌입니다.

일부에서는 CEO가 바뀌면
의례히 하던 TF와 변화혁신의 타이틀이 없어
의아해 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는 걸 원치 않았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내실(內實)있게 추진하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논의와 토론이 이어졌고
본부에서는 야근도 많아졌습니다.

‘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말처럼
주말을 반납하고 출근하는 직원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제 그룹의 지배구조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 LIG손해보험 인수는
구(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조직은 고객과 영업현장을
최우선으로 삼아 새롭게 재편하고
경영진 인사도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희망의 싹도 틔웠습니다.
모든 경영진과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KB재건을 위한 경영Agenda를 설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물꼬를 텄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지난 취임식에서 여러분께
세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고객에 대한 신뢰회복과 영업중심 경영
그리고 성장동력 확충이 그것입니다.

이를 통해 그룹의 위상을 회복하는
전기(轉機)를 마련하자고 했습니다.
이제 준비는 마쳤습니다.

고민과 검토를 거쳐 방향을 설정했다면,
실행하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변화와 혁신을 위해
수많은 청사진을 그려왔습니다.

쇄신이라는 말도
더 이상 낯설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과연 얼마나 변하고 혁신했습니까?

전략과 비전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실행력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지난 연말,
이미 우리는 작은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토론이 많아졌고,
보고도 간단하고
문제해결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첫술에 배부르지 않듯
시작부터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도 있고 갈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서로 힘을 모아
작은 성공사례를 차곡차곡 쌓아 나갑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후배들에게
더 이상 실패가 아닌 성공과 희망을 물려줍시다.

그것이 오늘 우리가 있는 이유이고
저와 여러분이 해야 할 일입니다.

변화의 시작이 실천이라면
그 원동력은 ‘활기찬 조직 분위기’에 있습니다.
마지못해 일하는 사람과
즐겁게 일하는 사람 중
누가 더 업무 능률이 높을까요?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해야
회사가 활기차고 경쟁력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사람이 최고의 자산인
금융업에 있어서는 더 더욱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5년 새해 벽두부터
‘신바람 나는 일터’를 다시 이야기 합니다.

먼저,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 모두가 KB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소통의 벽을 없애고
열린KB를 만들겠다고도 약속 드렸습니다.
오늘 온라인으로 오픈 하는
‘CEO와의 대화’를 통해
여러분들께 눈과 귀를 더 열겠습니다.

인사에도 현장의 의견을 더 반영하고
KB人 모두가
금융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워가는
토양을 만들겠습니다.

‘활기찬 조직’, ‘일할 맛 나는 일터’는
저 혼자 만들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함께 해야 합니다.
칭찬도 좋고 격려도 좋습니다.

내가 속한 부서와 영업점이 활기차도록
스스로 찾아서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잘 된 것은 공유하고 확산하여
‘행복 바이러스’가 넘치는
KB를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는 KB가족 여러분

저는 취임 후 계열사를 다니고
여러분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직원들의 말 한마디, 눈빛, 표정 속에서
리딩금융그룹의 위상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열망을 보았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확인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소리를 내는 악기지만
함께 모이면 웅장한 소리를 내는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한 팀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윤종규의 색깔 보다는
KB표를 위해 일하겠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KB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경영진부터 부점장, 팀장, 팀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이제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더 큰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영환경은 어렵고
경쟁은 더 치열해 졌습니다.

우리가 다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경쟁력을 회복하고
잃어버린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가슴에 단 KB배지를 자랑스러워하고
자긍심이 넘치는 일터를
만들 수 있을까요?

저는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은다면
1등 금융그룹의 자긍심을 회복할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리딩 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저와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우리 모두 함께 합시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