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OCI, 중국에 35만톤 규모 콜타르 정제 공장 건설

기사입력 : 2014년12월21일 10:2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지난 20일 중국 마안산시에서 열린 `마안산시 위산구, 화공신재료산업단지 및 Ma Steel-OCI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이 열렸다. 이우현 OCI 사장(왼쪽 세 번째)과 가오하이지안 마강그룹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배토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OCI>
[뉴스핌=정경환 기자] OCI가 중국에 대규모 석탄화학분야의 콜타르 정제 공장을 건설하며, 침체된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OCI(대표 이우현)는 지난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마안산시(Maashan City, 马鞍山市) 위산구(Yushan District, 雨山区) 화공신재료산업단지 및 Ma Steel-OCI 타르 정제공장' 정초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정초식에는 장샤오린(Zhang Xiaolin, 张晓麟)마안산시 당서기, 가오 하이지안(Gao Haijian, 高海建) 마안산강철그룹(Maanshan Iron & Steel Group, 马钢集团) 회장, 이우현 OCI 사장, 시준팡(Si Junfang, 司俊芳) OCI China 사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OCI와 마안산강철그룹은 35만톤의 콜타르를 정제하는 석탄화학법인 마 스틸-OCI 케미칼(Ma Steel-OCI Chemical Co., Ltd.)을 설립한다. 2016년 4월에 상업생산을 시작할 이 공장은 풀가동 시 매년 약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 OCI의 주력 사업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마 스틸-OCI 케미칼(OCI 지분 60%)은 OCI의 수십년간의 전문적인 생산노하우를 토대로 마안산강철의 제조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정제해 피치, 카본블랙오일, 나프탈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며 각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게 된다. ‘석탄화학의 쌀’로 불리우는 콜타르를 통해 신설법인은 안후이성 인근 지역 고객사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며 동시에 해외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OCI가 중국에서 콜타르 사업을 강화하는 것은 정체된 한국 시장을 탈피해 대량의 중국 콜타르 자원을 활용,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석탄화학분야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함이다.

OCI는 2000년 제철화학·제철유화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석탄화학 분야에 본격 진출해 현재 포항공장과 광양공장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연간 45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 및 석탄화학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에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지역에 산둥 OCI(Shandong OCI)를 설립해 38만톤의 콜타르 정제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OCI는 이번 안후이성 공장 준공으로 총 118만톤 이상의 콜타르 정제 능력을 확보해 세계시장에서 이 분야 2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에 OCI는 포항공장과 광양공장에서는 고부가가치 탄소소재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중국에서는 마켓 지향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통해 석탄화학시장에서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우현 사장은 "이번 합작은 OCI의 기술력과 마안산강철의 원재료 및 인프라가 결합해 중국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경쟁우위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성장이 정체된 석탄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