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 8월 출범한 K-OTC시장이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질적 성장을 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시장 출범 이전 장외주식거래의 대부분이 개인투자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K-OTC시장 출범 이후 기관자금이 유입되는 등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해외투자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금융투자협회측의 설명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하루 거래대금이 역대 최고인 78억을 초과하는 등 양적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인 부분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K-OTC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K-OTC시장 출범 이전에 장외주식을 매매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사설 장외주식 게시판 등을 통해 자신이 직접 거래상대방을 찾아내거나, 중개인을 통해 거래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거래상대방을 찾기도 어려웠고, 거래상대방을 찾았다 하더라도 허수호가나 결제불이행 등을 걱정해야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런 배경 때문에 K-OTC시장 출범 이전에는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개인투자자들과의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K-OTC시장은 장외주식을 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의 주식과 동일하게 증권사 계좌를 통해 거래가 가능하게 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도 결제불이행 위험이나 거래상대방을 어렵게 찾을 필요가 없이, 장외주식의 가격만을 고려해 투자할 수 있게 되면서 저평가된 K-OTC거래 주식에 대한 투자가 자연스레 일어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주식시장 참여자의 증가와 다양화는 주식시장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의 장기발전의 위한 초석이 된다는 점에서 최근 기관투자자들의 투자와 해외투자자들의 투자문의는 K-OTC시장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