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다이소아성산업(회장 박정부)이 창립 17년 만에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지난 1997년 5월 천호동에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이름으로 1호점을 개점한 후 17년 만에 매출 1조원 970개의 매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이소아성산업은 3만 여종이 넘는 다양한 생활잡화를 1000원~5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균일가 생활용품숍이다.
다이소아성산업은 2006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후 창립 13년만인 2010년에 4500억원의 매출을 달성, 이후 불과 4년 만에 1조원을 달성하며 평균 30%의 고성장을 이뤘다.
특히 올해는 2014 대한민국 유통대상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 물류, 유통, 소비자 만족, 상생, 고용창출 등 다방면에서 모범적인 창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창업 이후 줄곧 1000~2000원대 제품이 80% 이상을 차지해 온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전국의 매장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970개 매장 중 가맹점이 300여개이며,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 400여개가 위치하고 있다.
또 다이소의 국가별 품목수 비율은 한국이 70%로 나머지 30%는 해외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국내외 3600여개의 업체와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박정부 다이소 회장은 “균일가숍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경기불황에 따른 저렴한 가격이 요인이기도 하지만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 품목 등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균일가 산업’이 하나의 유통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