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은미 토크 콘서트 황산 테러, 가족 친지들 "반공 집안 출신인데, 신은미 변했다"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종북논란'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신은미가 익산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던 도중 테러를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8시20분쯤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와 황선의 토크 콘서트에서 익산 모 고교 3학년생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여 투척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 소동으로 관객 200여명은 긴급대피하고, 2~3명이 화상 등의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신은미는 '종북논란'을 불러일으킨 토크 콘서트를 강행,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은미는 대구의 보수적인 반공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신은미의 외할아버지는 제헌국회에서 3선을 지낸 박순석 전 의원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은미의 외조부 박 의원은 1948년 제헌국회에서 국가보안법 제정을 주도한 바 있다.
강경한 반공 집안임에도 불구하고 신은미가 친북 성향을 갖게된 데에는 남편 정 모씨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졌다. 신은미의 가족과 친지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LA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면서 신은미가 변했다"고 밝혔다.
신은미는 어릴 때 '리틀 엔젤스' 예술단원으로 활동했다. '리틀 엔젤스'는 1962년 창설돼 전 세계적으로 공연 활동을 벌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민속무용 및 합창단이다. 당시 신은미는 '리틀 엔젤스' 활동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만찬에 참석한 적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신은미는 선화 예술중고등학교를 나와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학교에서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신은미는 2002년 돌연 이혼한 후 경제학자 출신의 사업가 정 모씨와 재혼했다. 신은미는 당시 전 남편과의 사이에 세 자녀를 뒀다. 신은미의 남편 정 모씨는 국내 유명 사립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미국에서 시민권을 따 LA인근 부촌에서 미 대학 입시학원을 10년 이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미의 남편 정 모씨는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영화를 섭렵하면서 북한 경체 체제에 관심이 생겼다"고 북한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신은미와 남편은 2011년과 2012년에 북한을 방문했으며, 그동안 북한 여행에 10만 달러, 약 1억원 이상 쓴 것으로 전해진다. 2012년 북한을 방문했을 때 신은미는 무대에서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신은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문화성 초청, 재미예술단 대표로 북한을 방문'했다는 설명글을 올렸으며, '오마이뉴스'에 공연소식을 기고하며 자신이 대표로 공연에 나섰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은미는 2012년 6월부터 12월까지 '오마이뉴스'에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라는 제목으로 방북기를 연재했다. 이 글들은 2012년 말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으로 출판돼 베스트셀러,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13년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신은미의 익산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고 3 학생은 현행범으로 붙잡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