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고객들이 삼성SDS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였다며 제일모직 청약에 대한 문의가 많다. 저금리 시대에 삼성SDS와 같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제일모직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삼성SDS 때보다 신규 계좌 청약자가 많았다. 삼성SDS 효과 덕분에 제일모직 청약이 관심을 받는 것 같다."
10일 오전 10시경 제일모직 청약 분위기를 전한 도중협 KDB대우증권 WMClass 압구정센터 팀장의 얘기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대우증권의 제일모직 청약 경쟁률은 10.83대 1이다. 그는 "아직 청약 경쟁률이 높지는 않지만 문의 전화가 일주일 전부터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도중협 팀장은 "일주일 내내 고객들의 제일모직 청약 관련 문의가 많았다"며 "특히 삼성 SDS효과 덕분에 신규 계좌개설이 많았는데 어제 3명이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동안 10명이 기다리는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이 신규 계좌를 개설한 이유는 제일모직 청약을 위한 것으로 본다"며 "아직 경쟁률이 높지 않지만 청약 마지막날인 내일 청약 신청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 강남지점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직 경쟁률이 높지 않지만 삼성SDS 효과로 제일모직 청약에 대한 고객 문의가 많다.
전준호 신한금융투자 강남지점 대리는 "고객들이 삼성SDS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에 달했다며 제일모직 청약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한다"며 "특히 삼성SDS 청약에서 떨어진 고객들의 반환금이 계좌에 그대로 남아있다. 제일모직 청약을 위해 남겨 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청약 눈치싸움을 하는 중으로 경쟁률이 높지 않지만 내일 청약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문의 전화가 많은 상황으로 봐서 경쟁률이 100대 1 이상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도 "강남지점에서 8시부터 와서 제일 모직 청약을 하러 온 사람들이 있었다"며 "아직 지점에 사람이 붐비지는 않지만 평소보다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10일과 1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공모 주식은 2874만9950주다. 이 가운데 일반투자자 물량은 574만9990주다. 공모가는 5만3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조5237억원이다.
대우증권이 37.9%(217만9432주), 우리투자증권 30.7%(176만2093주), 삼성증권 24.2%(139만1126주),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이 각 2.4%(13만9113주)에 대해 청약을 받는다.
일반투자자 청약한도는 대우증권이 10만5000주, 우리투자증권 8만5000주, 삼성증권 6만주, 신한금융투자·KB투자증권 1만3000주, 하나대투증권 1만2000주다.
오전 11시 기준 제일모직 전체 청약 주식수는 9224만3560주다. 경쟁률은 16.04대 1이다.
제일모직은 지난 3~4일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일반투자자 공모 경쟁률은 134대1, 청약증거금은 15조5520억원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