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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토닌이란 [사진=AP/뉴시스] |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세로토닌이란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세로토닌이란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하는 화학물질 중 하나다.
세로토닌이란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에서 유도돼, 혈액이 응고할 때 혈소판으로부터 혈청 속으로 방출되는 혈관 수축작용을 담당한다.
세로토닌은 주로 위장관, 혈소판,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며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이에 따라 호르몬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해피니스 호르몬(happiness hormon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세로토닌은 기분 조절 외에도 식욕, 수면, 근수축과 기억력, 학습 등 사고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로토닌이 모자라면 우울증과 불안증 등이 생긴다.
세로토닌은 탄수화물 섭취와 관련돼 식욕 조절에도 영향을 준다.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감소하면 반대로 식욕이 증가한다.
최근에는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외과대학의 대사·아동비만연구실장 그레고리 스타인버그 박사 연구팀이 세로토닌 분비가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스타인버그 박사는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의 하이드록실라제(Tph1)라는 효소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이 효소가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의 활동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갈색지방이란 목 부위 쇄골 주변에 분포하는 것으로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체내의 용광로 구실을 한다. 특히 추운 날씨에 갈색 지방이 연소하며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세로토닌 분비를 억제하면 갈색지방이 활성화되고 그에 따라 칼로리 연소량이 증가하면서 비만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세로토닌은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수치가 올라간다. 오메가3 지방산은 뇌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치를 높인다.
오메가3는 연어, 청어, 호두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