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주오 기자]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철강수입규제 움직임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채널 강화를 통한 철강수입규제 사전 억제 활동에 적극 나섰다.
철강협회는 지난 20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협력회의에서 대만철강협회 황효신 사무총장과 드래곤스틸, 퉁오스틸 등 대만 철강업계 관계자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대만 측 관계자들은 최근의 한국산 철강제품 수입이 급증한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한국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을 대표로한 우리측 대표단은 대화를 통한 통상마찰 해결 원칙을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양국 철강업계간 대화채널을 정례화하고 모든 통상현안을 동 채널을 활용하여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 내년 중 한·대만 철강협력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이어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3차 한국철강협회-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협력회의에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계와 함께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은 로버트 코라(Roberto Cola) 아세안철강위원회(AISC) 회장, 아세안 철강업계 등과 만나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수입규제 조치를 남발하고 있다며 우려를 전했다.
특히 한국 대표단은 전체 국가별 수출순위 4위인 태국과 개별 접촉, 실효적인 수입규제 사전억제를 위해 양국 업계간 협력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으로 제안했다. 태국측은 이에 동의, 내년 첫 번째 협력회의 개최가 성사됐다.
철강협회 오일환 상근 부회장은 "대만은 최근 다수의 철강품목에 대한 수입규제가 임박해 있었다는 점, 그리고 태국 등 아세안은 최대 철강수입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금번 대화를 통해 철강수입규제를 사전에 억제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철강수출시장의 안정적 관리에 상당한 성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철강협회는 주요 수출시장별 특성에 맞춰 통상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통해 국내 철강수출 지원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철강협회에 따르면 철강업계의 대아세안 철강재 수출은 2013년 61억달러를 기록, 전체 철강수출의 19%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시장임과 동시에 11월 현재까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규제조치 및 조사 건 수가 21건으로 한국산 철강제품의 최대 수입규제지역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