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

속보

더보기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최민식·손예진 남녀 주연상…'명량' 4관왕

기사입력 : 2014년11월21일 22:14

최종수정 : 2014년11월21일 22: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51회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을 받은 배우 최민식(왼쪽)과 손예진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에서 신현준, 엄정화, 오만석의 진행 아래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총 17개 경쟁 부문과 공로상, 인기상, 기획상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남우주연상은 '명량'의 최민식이 영화제의 꽃 여우주연상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작품상은 한국 영화의 흥행 신화를 새로 쓴 '명량'이 차지했다.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인 최민식은 "'변호인'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송강호, 항상 같이 작업하고 싶은 후배 '제보자' 박해일에게도 박수를 보내달라. 사정상 이 자리에 오지 못한 강동원과 정우성에게도 우리 박수 한 번 보내자"며 함께 후보에 오른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어 "전쟁 같은 시간이었다.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너무 뜻깊다. 특히 배 위에서 군소리 없이 모든 부상과 고통을 감내하고 촬영에 임했던 60여 명의 조·단역 배우들께 감사하다. 그분(이순신 장군)의 그늘 밑에서 발자취를 좇으며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손예진은 "심장이 밖으로 나갈 듯이 떨린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저에게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줬다. 저보다 더 많이 고생한 천성일 작가님, 이석훈 감독님을 비롯한 많은 스태프, 연기자, CG팀, 무술팀께 감사하다. 그분들과 비교하면 저는 너무 한 게 없다. 그분들 대신 받는 거 같아 너무 죄송하고 송구스럽다. 함께 해서 든든했고 행복했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연기는 할수록 무섭고 어렵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점점 타협하게 되고 타협하는 것들에 있어서 자책감이 무뎌지는 저 자신을 반성하면서 다시 한 번 고삐를 움켜쥐겠다. 과분한 사랑만큼 책임감이 무겁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열심히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명량' 김한민 감독은 "영화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하고 현실을 치유하기도 한다. 갈등과 분열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지금, '명량'이 힘과 위로를 주고 화합과 치유의 영화가 됐기를, 앞으로도 그렇게 되기를 소원한다. 의미 있고 좋은 상을 줘서 대단히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올해 남우조연상은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 여우조연상은 '변호인'의 김영애가 받았다. 남녀신인상은 '해무' 박유천과 '인간중독'의 임지연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작품은 '명량'이었다. 지난 7월 개봉해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은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기획상, 기술상 등 4관왕에 올랐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으로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 51회를 맞이했다.


다음은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 부문별 수상자(작).

▲최우수작품상=명량
▲감독상=김성훈(끝까지 간다)
▲남우주연상=최민식(명량)
▲여우주연상=손예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남우조연상=유해진(해적:바다로 간 산적)
▲여우조연상=김영애(변호인)
▲기획상=김한민(명량)
▲시나리오상=양우석·윤현호(변호인)
▲촬영상=김태성(끝까지 간다)
▲조명상=김경석(끝까지 간다)
▲편집상=신민경(신의 한 수)
▲기술상=윤대원(명량)
▲음악상=모그(수상한 그녀)
▲미술상=조화성(역린)
▲의상상=조상경(군도:민란의 시대)
▲신인감독상=양우석(변호인)
▲신인남우상=박유천(해무)
▲신인여우상=임지연(인간중독)
▲하나금융 스타상=임시완, 김우빈, 이하늬
▲공로상=정진우 감독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