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1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0원 내린 1091.60원에 장을 마쳤다.
1080원대 후반에서 출발한 이날 환율은 오전 내내 무거운 흐름을 보이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고점을 높였다.
도쿄 금융시장에서 소비세 인상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급등했고, 니케이 지수도 상승한 영향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일본의 소비세 인상이 지연되고 국회가 조기 해산될 수 있다는 보도와 글로벌 달러 강세가 겹쳐지면서 달러/엔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주 국내 금융통화위원회 이전까지는 달러/엔에 연동된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고가는 1094.00원, 저가는 1087.30원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현물환은 110억달러 이상 거래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소비세 인상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불안감으로 달러/엔이 먼저 올랐고, 니케이 지수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이 상승하자 달러/원도 동반상승했고, 일단 지금 보는 다음 재료는 13일 국내 금통위에서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제공해줄 것인가 하는 재료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일중 엔달러 급등에 동조되며 1090원대에 자리 잡은 걸로 보고 있다"며 "금통위 이전까진 글로벌 달러화와 엔화를 추종하는 오늘과 같은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동결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흐름이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