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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민이 11일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진행된 tvN `더 지니어스3` 일반인 출연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오현민이 강용석과의 신경전 이후 받은 악플에 잘 견뎌냈다고 밝혔다.
오현민은 11일 서울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 진행된 tvN ‘더 지니어스3’ 일반인 출연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달 15일 방송분의 메인 매치 ‘중간달리기’에서 강용석 변호사와 오갔던 신경전에 대해 설명했다.
카이스트 재학생인 오현민은 지난해 ‘더 지니어스 카이스트’(미방송분)의 우승자이기도 하다. 그는 강용석에 대해 “더 지니어스 카이스트 편에서 가장 나이 많은 형이 27세였다. 당시에도 그 형은 제게 ‘어리다’고 했는데 40대인 강용석 변호사는 제 아버지 연세와 비슷하다. 그래서 호통치셨을 때 더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민은 “방송 끝나자마자 ‘내가 잘못했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악플에 대한 각오는 하고 인터넷을 살펴봤다”며 “그 전에는 댓글을 전혀 보지 않았는데 강용석 변호사와 메인 매치 방송분 이후에는 저에 대한 욕이 상당하더라”며 “저는 크게 상처받지는 않았다. 오히려 저보다 제 친구들, 부모님이 전화가 와서 ‘괜찮냐’고 확 인하더라. 악플은 자신보다 주변인들이 더 상처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오현민은 악플을 받은 후 주변의 도움으로 잘 견뎌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이 제게 악플에 대처하는 법을 잘 알려줬다. 여러모로 많이 위로해주고 설명해줬다. 그래서 태연하게 잘 넘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방송한 '더 지니어스3'에서 오현민은 최연승을 꼴찌로 만들려 했다. 이에 최연승이 서운함을 내비쳤고 강용석은 “네가 최연승을 살리려고 하는게 아니라 보내려고 그러는 거잖아. 가만 놔두면 알아서 살 텐데”라며 다그쳤다.
그러자 오현민은 “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되게…”라며 억울해했고, 강용석은 “뭐가! 맛탱이가 간다, 진짜”라고 말하며 냉랭한 표정을 지었다.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는 13인이 모여 심리 추적게임을 펼치는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하며 6회는 12일 전파를 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