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DGB금융지주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장초반 하한가로 떨어졌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DGB금융지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일대비 2100원, 13.86% 내린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로 밀려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DGB금융지주는 운영자금(364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700억원) 조달을 위해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통해 신주 3500만주(주당 액면가 5000원)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43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DGB금융그룹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만9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많은 현재의 매크로 환경 하에서 너무 공격적인 성장 목표에 따른 유상증자"라며 "가용할 수 있는 금융채 발행한도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효율성이 높지 않은 사업으로의 자기자본 투입"이라고 설명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명분이 취약하며 증자 이후 7%대 초반 수준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