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인사시즌] 삼성, 전자계열 CEO는 불안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과주의 신상필벌'..실적 하강 국면 힘겨운 CEO들

[편집자] 주요 그룹사의 2014년도 연말결산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롯데그룹 등 주요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다. 올 한해 경영평가에 따라 2015년도를 기약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CEO들에게는 올해도 어김없이 웃고 우는 인사시즌이 도래한 것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주요 그룹사 대부분이 연초에 목표한 영업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서다. 실적이 꼭 CEO들의 자리보존(?)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다. 각 그룹사 CEO들이 남은 기간동안 어떤 능력을 보여줄 지 주목되는 때다.

[뉴스핌=이강혁 김선엽 기자] 삼성은 그룹 이익의 70%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 하강 국면이 가장 큰 경영현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까지 19조8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6조7900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에만 분기 영업이익 10조원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얼마나 실적 부진 현상에 시달리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진다.

문제는 4분기, 나아가 내년 경영상황도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주력인 스마트폰 사업이 성숙산업으로 접어든데다, 가전의 시장 공략 역시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 줄만큼 한계돌파의 청신호는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반도체 사업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은 삼성전자에게 위안이다. 2020년까지 진행하겠다던 5대 신수종 사업도 눈에 띄는 진척이 없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저성장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삼성 내부적으로는 조직개편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올 한해 한계돌파를 외치며 사업을 합치고 쪼개는 사업재편을 진행했으나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더불어 내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3세경영이 본격화될 수밖에 없는 중요한 시기다. 세대교체, 혹은 체제 전환 분위기가 거세질 수밖에 없다. 다가온 연말 인사를 통해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우세한 대목이다.

이에 따라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적용하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자계열사 CEO급 인사들은 불안하다. 성과 원칙에 따라 큰 폭의 문책성 인사 가능성이 있어서다. 때문에 삼성 주변에서는 보직이동 등 승진보다는 이동에 초점을 둔 인사를 예상하는 분위기다. CEO의 연쇄이동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수 임원들의 이동이나 보직해임 등 물갈이 인사 폭도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올 한해 위기감이 높았던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IM부문)는 임원들이 바짝 몸을 낮추고 상반기 성과급 일부를 반납하는 등의 묘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미 몇몇 임원들은 옷을 벗은 것으로 전해져 연말 정기인사의 문책 강도가 어느 정도나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반도체 빼고 실적하강 뚜렷해져

올 한해 삼성전자의 CEO들은 불안한 시간을 보냈다. 업황이 비교적 괜찮은 반도체 사업을 제외하면 주력 사업 대부분이 뚜렷한 실적 하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CEO 재임기간이 1년6개월 정도에 불과할 만큼 성과주의 신상필벌 원칙은 엄격하게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153조4800억원의 매출액과 19억7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9조4100억원의 매출액과 28조4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성적표다. 4분기도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지난해 연간 36조78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은 사실상 어렵다.

부문별(사업부문별 내부거래 포함)로 살펴보면 반도체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6조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6%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CE(의료기기 포함) 부문은 올 3분기까지 1조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해 138조8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24조9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던 IM부문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85조4700억원, 영업이익 12조6000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104조9300억원, 영업이익 19조4900억원에 비해서도 확연하게 쪼그라든 수치다.

이런 맥락에서 스마트폰 부진의 책임을 져야하는 무선사업의 경우는 저조한 실적에 따라 3년간 지속되어 온 연말 대규모 승진잔치는 물건너 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요 CEO들을 살펴보면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DS) 총괄사장을 거쳐 2011년 말 부회장으로 승진, 2012년 6월부터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연구원 출신으로 주로 반도체 사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2012년 7월부터 11월까지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삼성 내부에서 완벽주의자로 불릴 정도로 주요 경영현안에서 문제를 풀어가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부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사적으로는 강호문 부회장과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이 권 부회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 부회장은 2011년 12월에 선임돼 주로 대외 업무를 맡고 있다. 주로 정부와도 깊은 교감을 하는 대표적인 CEO다. 장 사장은 삼성전자의 LCD 사업부를 맡았다가 2011년 7월 이사에서 잠시 밀려난 후 그해 12월부터 다시 중국사업을 맡아 복귀했다.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상황을 감안하면서 그의 어깨가 무겁다.

올 3분기 삼성전자 실적에서 유일하게 체면치레를 한 반도체 사업은 김기남 사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9500억원, 2분기 1조8600억원, 3분기 2조3300억원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강자의 영광을 회복했다. 연말 인사에서도 좋은 평가가 기대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김 사장과 함께 우남성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이 반도체 사업 현안에서 뛰고 있다. 시스템LSI 사업의 성장이 더뎌나 시장 상황과 맞물려 돌아간다는 점에서 우 사장에게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사업은 박동건 사장이 맡고 있다. 디스플레이 실적이 부진해 최근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을 받고 있다. 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0억원으로 전분기(2000억원)보다 70%, 전년동기 1조원 보다는 94%나 감소한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대표급 CEO 중 한명인 윤부근 사장은 2011년부터 생활가전 사업(CE) 전반을 맡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 36조원으로 4분기를 합쳐도 지난해 50조원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미지수다. CE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500억원에 그쳤다. CE사업부 아래 의료기기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조수인 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OLED사업부장을 맡다가 2012년 12월에 자리를 옮겼다. 사장을 겸직하고 삼섬메디슨과의 합병 이슈는 연말, 연초 조 사장의 최대 과제다.

올 연말 인사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아무래도 스마트폰 사업의 IM부문이다. 신종균 사장이 2011년 12월부터 담당하고 있다. 신 사장과 함께 김재권 무선사업부 글로벌 운영실 사장, 이철환 무선개발실 사장, 이돈주 전략마케팅팀 사장, 홍원표 무선사업부 MSC 사장,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김종호 세트제조담당 사장 등이 포진하고 있다.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6조7000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올 1분기 6조4300억원, 2분기 4조4200억원, 3분기 1조7500억원으로 실적 하강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실상 삼성전자와의 거래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실적 부진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신사업 발굴 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나 성과를 보이려면 아직도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셔부문에 박상진 사장이, 소재부문은 조남성 사장이 포진해 있다. 제일모직 소재부문과의 통합 이후에도 아직 뚜렷한 시너지 효과는 보이지 않는다. 삼성전기는 최치준 사장이 2011년 12월부터 경영일선에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장기간 실적 부진을 겪고 있어 체면이 말이 아닌 상황이다. 

 ◆ 이건희 회장 장기부재..이재용 체제 인사는 세대교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6개월이나 병상에 있어 올 연말 인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는 세대교체 인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은 이 부회장과 더불어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 3세경영을 정착시키면서 젊은 S급 인재들의 중용으로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이에 따라 이미 재계 일각에서는 삼성의 올 연말 인사에서 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지 않겠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이 회장의 경영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영업실적마저 곤두박질 치자 이 부회장이 결정권자의 자리에 빨리 올라야 하지 않냐는 의미에서다. 더불어 두 여동생들의 부회장 승진도 권한의 폭과 깊이를 고려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의 수뇌부들은 이 회장이 하루라도 빨리 병상을 박차고 일어나 경영에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누구도 나서서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 회장은 최근 하루에 17시간 넘게 눈을 뜨고 휠체어에 앉아 이동하는 등 병세가 많이 호전된 상태다. 삼성 주변에서는 이 부회장이 올 연말의 회장 승진은 미루자는 의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사실상 삼성의 얼굴로 경영전면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회장 승진에 큰 의미가 있겠냐는 목소리도 있다. 올 연말 인사에서 눈여겨 볼 관전포인트인 셈이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문제는 뒤로 하더라도 세대교체 인사의 필요성에는 삼성 내부의 많은 임직원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인사적체가 심각한데다 부진을 겪는 각종 사업에 젊은 피 수혈이 시급하다는 인식이다. 이 부회장의 의중이 다가올 인사에 상당한 무게감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에도 공감의 목소리가 높다.

재계 관계자는 "인사라는 게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나 올 연말 인사는 이재용 체제 전환의 계기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룹 내 굵직한 현안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던 핵심 수뇌부들에게 어떤 인사 그림이 적용될지, 성과주의 원칙이 어떤 형태로 각 계열사 CEO 및 임원 인사에 반영될지 등 연말 인사는 이래저래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김선엽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