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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에 '힘싣는' 월가…"4% 성장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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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 등으로 막혀있던 금융·재계, 공화당 승리에 무게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중간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공화당의 압승에 대한 월가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도 높은 분위기다.

현재 민주당이 55석으로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원에서 공화당(현재 45석)이 의석을 추가 확보할 경우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절대 권력을 쥐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금융 및 산업계는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3일(현지시각) 리스폰시브 폴리틱스센터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는 고용인 및 기업들 중 63%가 정치자금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 금액으로 이들의 대부분이 공화당 지지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실제 미국 선거에서는 정치자금을 많이 모은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CNN머니는 금융가가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정치적 '샌드백' 처럼 여겨져왔다고 전했다.

첫번째 임기 초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월가에 특권을 누리는 대형은행들이 매우 많은 상황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헤지펀드와 주식운용 매니저 등이 과세에서 빠져나가는 구멍을 모두 막을 것이라고 표명하면서 각종 규제를 통해 압박을 가해왔다.

메사추세츠대학의 레이 라라자 정치과학과 교수는 "어찌 됐든 월가는 이 정부에 의해 '악'이라는 느낌을 받아왔다"며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으로 권력이 무게추가 옮겨감으로써 부담스러운 규제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계, 기업규제 완화 기대감도 '솔솔'

이와 함께 보수적 성향의 공화당은 자유 경쟁 및 규제 완화 기조로 친기업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기업들 역시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은 공화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로 인해 경제 성장도 더 빨라져 성장률이 4%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CNBC에 출연한 그는 "이번에 우리(공화당)가 승리한다면 일부 규제에 대한 근심도 떨쳐내게 될 것"이라며 "경제가 4%수준의 성장을 보일 수 있는 실질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다수당 입지를 확보할 경우 에너지 및 세금 정책의 변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시장에서는 그동안 에너지 관련 기업 등은 정부의 엄격한 규제 등으로 개발사업에서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이러한 장애물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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