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2.90원 내린 1063.00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개장 직후 3원 가량 내려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만, 하단은 지지되는 분위기다.
오전 9시 27분 현재 환율은 4.90/4.50원 내린 1061.00/1061.40(매수/매도호가)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까지 고가는 1063.00원, 저가는 1060.50원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전날 현물 환율보다 2.50원 하락한 1064.75원에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모건 스탠리 등의 기업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미 9월 주택 착공 건수는 6.3% 증가, 10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장참여자들은 그간 글로벌 시장을 지배했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 달러화도 조정을 받는 모습이 지속됐고, 전날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큰폭으로 반등하며 엔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환시도 영향받아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월말을 앞둔 시점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어느 정도 나올 지 주목된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전히 없어졌다고 보기 어렵고 여전히 원/달러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상승 재료로 작용하기 보다는 이벤트 있을 때 반등 구실을 주는 정도로 약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말이 가깝지만 환율이 계속 상승 압력을 받던 추세에서 네고물량이 공격적으로 나오지는 못할 것"이라며 "다만, 달러화가 주춤하고 있어 수출업체들이 현 시점을 고점으로 인식한다면 일부 내보내는 물량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출회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상승하고 있어 서울환시에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050원선 테스트를 하며 하락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하단은 지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