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단통법 책임론] 전면개정 가능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창균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이달 초 시행에 들어갔지만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의견도 분분하다. 단통법 전면개정 목소리부터 폐지까지 나오고 있다.

17일 이통사와 제조사등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 후 겨우 보름이 지났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보조금이 크게 줄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단통법 당초 취지는 보조금 집행을 투명화시켜 국민 누구나  보조금 혜택을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단통법 시행 후 분위기는 싸늘하다. 높은 단말기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단통법 자체의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조금의 차별은 해소됐으나 높은 단말기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도 쌓이고 있는 것.

이는 단말기가 저렴하던 시기에 설정된 보조금기준이 지금 100만원 안팎의 단말기에 그대로 작용하면서 생긴 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상대적 차별을 없앤다는 미명아래 보조금을 엄격히 규제하다 보니 온 국민이 단말기 거품과 폭리구조에 직면하게 됐다는 것이다.

단통법 관련 긴급회의 / 이형석 기자

결국 낮은 보조금 기준과 높은 단말기 가격간의 갭(격차)이 확되면서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는 단말기 제조사와 유통점에도 직격탄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판매부진에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동통신 대리점과 판매점을 대변하는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협회는 이달 14일 성명서를 내고 "단통법 때문에 온 나라가 혼란스럽다"며 "유통 건전화와 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제정된 단통법이 유통종사자의 생존권은 물론 법률 소비자인 국민 소비권을 심각히 침해하고 있다"며 단통법 폐지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법률은 모두가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제정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통신 사업자를 제외한 모두를 피해자로 만들어버렸다"며 "법안을 만든 국회와 이를 관리해야 할 행정부는 혼란만 부추긴 채 무책임하게 손을 놓고 있고 이를 틈타 통신사는 엄청난 잇속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단통법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모두에게 피해와 불편만을 낳고 있는 것이 확인된 이상, 이 법안은 더 이상 존치할 필요가 없으므로 당장 폐지하거나 선량한 방향으로 개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쯤되자 단통법의 개정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그렇지만 당장 단통법이 개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다.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현재 시행되는 단통법의 테두리 안해서 안착되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최양희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반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동통신사 및 휴대단말 제조사 대표 간담회'에서 현재 시행되는 단통법이 제대로 자리잡는데 참석한 각사 대표에게 협조를 구했다. 한발 더 나가 최 장관은 현재 논란의 중심에 있는 단통법의 책임이 이통사와 제조사에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최 장관은 "단통법이 시행된 후 오히려 국민들의 부담이 커졌다는 불만과 함께 통신요금과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요구하는 국민과 정치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국민이 느끼는 가계통신비 부담은 여전히 높은데 통신사와 제조사의 이익은 지나치게 많다는 국민의 차가운 시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단통법의 취지와 다르게 소비자가 아닌 기업 이익만을 위해 이 법을 이용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소비자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단통법 시행을 계기로 국내 이통사와 제조사들은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성준 위원장 역시 최 장관과 같은 맥락에서 말을 이었다.

최 위원장은 "소수의 이용자들만 높은 보조금을 지급받는 체제에서 단통법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고루 보조금이 지급되는 체제로 바뀌어 체감하는 통신비용이 더욱 높아졌다고 느끼는 것"이로 인해 이통사와 일부 제조사만 이득을 취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아이폰 출시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제조사들이 이만큼 성장했지만 지금은 가격이 너무 비싸 외국산 폰을 쓰겠다는 이야기를 국민들이 거침없이 한다"며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적이겠지만 그 보다 앞서 국민의 신뢰가 우선"이라며 우회적으로 단말기 제조사의 가격인하를 압박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고려할 때 단통법이 당장 개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밝힌 정부 입장이 단통법의 근본적인 문제가 높게 책정된 가격이라는 것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다. 정부가 단통법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한 카드로 이통사와 제조사의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결국 이통사와 제조사는 조만간 가격인하를 포함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사장은 '다시 만나기로 했냐'는 질문에 대해 "이런 회의는 가급적 안하는 게 좋겠다"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 사장은 '단통법 논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각 사가 얘기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