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휘발유 재고 급감 소식에 1% 수준의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80선을 이탈하기도 한 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까지 이어지면서 반등폭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92센트, 1.12% 상승한 배럴당 82.70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도 약 4년래 최저치에서 반등하며 전일대비 69센트, 0.82% 오른 배럴당 84.49달러대를 회복했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여전히 감산 의지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자 79달러대까지 떨어지며 지난 2012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인 892만배럴 급증한 반면 휘발유 재고가 급감하면서 2년래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은 가까스로 반등 흐름을 형성했다.
미즈호 증권의 밥 요거 전략가는 "휘발유 재고 급감 소식이 시장의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최근 수요가 강하게 나타났음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종료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재료였다.
연준 내에서 대표로 분류되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이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유럽 등의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의 방침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크게 개선되며 14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고용시장의 견고한 회복세를 증명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