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밤 첫 공개를 앞두고,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간서치열전’(극본 이민영, 연출 박진석)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진석 연출, 이민영 작가, 배우 한주완, 민지아가 참석했다.
허균이 집필한 최초의 언문소설로 잘 알려진 ‘홍길동전’을 소재로 한 ‘간서치열전’은 살변의 현장에서 허균(안내상)의 ‘홍길동전’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 책에 목숨 걸기로 유명한 수한(한주완)이 용의자로 잡혀가면서 시작된다. 결백한 수한은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또 귀하디 귀한 책을 한번만이라도 읽어보기 위해 책 찾기에 나선다.
‘간서치열전’은 지상파 콘텐츠로는 최초로 웹과 모바일 플랫폼에 선공개된다. 오늘 밤 12시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네이버 TV캐스트 ‘웹드라마 간서치열전’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간서치열전’(총 70분 분량) 처음 약 55분 가량은 매일 10분씩 6차례에 걸쳐 공개되고, 마지막 7회는 19일 일요일 밤 12시 KBS 2TV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황의경 CP는 “플랫폼 자체의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오래 전부터 지상파 드라마의 위기가 시작된 듯하다. 이에 새로운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데서 ‘간서치열전’에 대한 고민이 출발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TV캐스트로 첫 공개되는 ‘간서치열전’은 스마트폰과 웹 플랫폼에 익숙한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황CP는 “형식과 내용상의 진화 없이는 드라마스페셜 자체로서 존립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급변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출발점이 되는 상징적 작품이 될 듯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박진석 연출은 웹 드라마 형태로 공개하는 이번 시도와 관련해 “어떤 효과를 기대한다기보단, 절박함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드라마 시장 자체를 봤을 때, 단막극이 발 디딜 틈이 굉장히 좁다. 좀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우리가 만든 드라마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절박함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 계기”라고 새로운 플랫폼으로 ‘간서치열전’을 선보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간서치(看書癡·지나치게 책을 읽는 데만 열중하거나 책만 읽어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코믹추적극 ‘간서치열전’은 오늘 밤 12시 첫 공개된다. 배우 한주완, 민지아, 정은우, 최대철, 안내상, 이대연 등 출연.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