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최근 5년간 목디스크 환자가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디스크 환자 증가율(18.4%)에 비하면 높은 수치로, 평소에 길을 걸을 때나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들여다보는 생활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목, 허리에 통증이 오는 '디스크' 진료환자가 최근 5년간 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스크’로 불리고 있는 ‘추간판 장애(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기간 진료환자는 2009년 약 224만명에서 2013년 약 271만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20.8%)이 늘어났다.
'디스크' 진료인원의 성비(남성대비 여성)는 2009년 1.44에서 2013년 1.36으로 감소해 5년간 남성 진료인원의 증가율이 조금 더 컸다. 여성 환자수 점유율은 2009년 59%, 2010년 58.6%, 2011년 58.5%, 2012년 58.2%, 2013년 57.6%로 소폭 감소추세를 보인 반면, 남성은 2009년 41%, 2010년 41.4%, 2011년 41.5%, 2012년 41.8%, 2013년 42.4%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령별(10세 구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 50대 구간이 26.2%로 가장 높았고, 40대 19.2%, 60대 18.3% 순이었다.
성별 진료인원은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이 조금 더 높았으나 40대부터는 여성 진료인원 많았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디스크 환자들이 많고, 40대 이상 연령층은 노화현상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5년간 목디스크는 29.7%, 허리디스크는 18.4% 증가하여 목디스크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목디스크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1년에 12.2%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동 중의 IT기기 사용은 목에 무리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심평원 김동준 전문심사위원은 "목의 경우에는 이동 중 IT기기 내려다보지 않기, 컴퓨터 모니터 바로 보기,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 베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허리의 경우 의자에 바르게 앉기,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 들지 않기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