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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운 효성 부회장 "'Better'는 있지만 'Best'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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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8일, 10월 CEO 레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정상(Best)은 없고 오직 더 높은 곳(Better)만 있을 뿐"이라며 "늘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이상운 효성 부회장

즉, 조금이라도 멈칫하는 순간 기존의 강자들과 새롭게 떠오르는 후발주자에 밀려날 수 있기에 정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

이는 최근 폐막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체조의 양학선 선수를 봐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도마의 신'이라고 불린 양 선수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은메달에 머물고 말았다"며 "아무리 최고의 선수라 하더라도 정상을 유지한다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직면해 있는 세계시장도 이런 스포츠의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Better'는 있지만 'Best'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꾸준히 고객들에게 개선된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제공한 사례로 그는 미쉐린의 '와이드 싱글 타이어'를 꼽았다.

와이드 싱글 타이어는 타이어의 폭을 넓혀 기존 타이어 두개를 하나로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이 부회장은 "와이드 싱글 타이어는 가격과 연비 그리고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타이어 경량화를 통해 화물 적재량을 늘리는 등 고객에게 큰 메리트를 줬다"며 "그 결과 미쉐린은 10년간 100만 개 판매가 목표였던 것을 4년 만에 200만 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타이어메이커임에도 미쉐린은 현실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바를 찾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바로 세계 일류기업이 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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