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글로벌 성장전망치 하향 "유럽 등 우려"
독일 산업지표, 예상치 크게 하회하며 부담
美 8월 구인건수, 13년여래 최고치
소다스트림, 부진한 실적에 20%대 폭락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유럽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및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불안감으로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72.58포인트(1.60%) 하락한 1만6719.33까지 떨어졌고 S&P500지수는 29.75포인트(1.51%) 내린 1934.07로 후퇴했다. 나스닥지수도 69.60(1.56%)의 낙폭을 기록하며 4385.20에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글로벌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유로존의 침체, 그리고 일본의 경기 회복 부진 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성장이 3.3% 수준을 기록하고 내년 3.8%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당시대비 0.1%포인트, 0.2%씩 낮춰 잡은 것이다.
특히 IMF는 유로존에 대해서는 취약한 회복세를 우려했다. 스페인과 같은 일부 국가들은 성장세를 되찾고 있는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내년까지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 지난 4월 시행된 소비세 상승으로 인한 타격이 이어질 것이고 중국의 성장 속도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독일의 8월 산업생산 지표가 전월대비 무려 4.0% 감소를 보이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것도 투심에는 부담이었다.
운더리치증권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유럽 경제의 성장 둔화가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되고 있다"며 유로존의 경제 악화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현재 달러화가 강세를 띄는 이유는 유로존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밖에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방향성을 굳히는 데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먼저 미 노동부는 8월 구인건수가 전월의 461만명에서 484만명으로 크게 늘어나며 13년여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로도 23%의 증가를 보이며 큰 폭의 개선이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업자수는 959만명으로 전년동기의 1126만명 대비로는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8월동안 취직한 인원은 전월의 493만명에서 464만명으로 줄어들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던 당시 취업자수는 500만명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취업자의 규모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런가 하면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다소 낮아지면서 연간 기준으로는 거의 2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로직은 지난 8월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기준 6.4% 상승을 기록해 전월의 6.8% 대비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코어로직은 연간 성장률의 둔화가 지속돼 내년 8월에는 상승폭이 5.2%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제너럴모터스(GM)는 모간스탠리가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고 탄산수 제조업체인 소다스트림은 부진한 실적 여파로 20% 가량의 폭락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장 마감 직후 얌브랜드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8일에는 알코아를 시작으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성적표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역시 8일 오후 발표를 앞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