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집계하는 노동시장 환경 지수가 고용 회복이 둔화되는 신호를 보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bp 가까이 내린 2.4214%를 나타냈고, 30년물 수익률이 1bp 떨어진 23.1233%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이 3bp 하락했고, 5년물 수익률도 4bp 내렸다.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기 레바스 채권 전략가는 “연준의 노동시장 환경 지수가 발표된 후 국채 매수가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고용 여건이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업계 트레이더의 47%가 내년 7월 이전까지 연준의 긴축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지난달 18일 59.4%에서 하락한 것이다.
미국 재무부는 7일 270억달러 규모의 3년 만기 국채 발행을 시작으로 8일 10년 만기 국채를 210억달러 규모로 발행하며, 9일 30년물 국채를 130억달러 규모로 매각할 예정이다.
유로존에서는 독일 국채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경제 지표 부진이 안전자산의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독일 8월 공장주문은 전월에 비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2.5%보다 큰 폭의 감소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부양책 압박이 한층 고조됐다. 노데아 은행의 장 본 제리히 채권 애널리스트는 “ECB가 경제 지표 하강에 보다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독일 경제마저 후퇴하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독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bp 하락한 0.87%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2.34%로 보합에 거래됐다.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2.14%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