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가 삼성그룹 사장단에게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대표적인 진보 학자로 지난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20여년간 투옥 생활을 했다. 신 교수는 투옥 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집필했으며 이후에도 '처음처럼', '변방을 찾아서' 등을 출간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 교수는 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수요 사장단에서 '사람과 삶'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근대화 사회의 사람들 관계와 비인간적인 구조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람 중심의 생각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강연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중심부는 보다는 변방에서 창조가 발현되며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며 "삼성이 변방성을 추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의 노조 문제도 제기했다. 신 교수는 이날 사장단에게 세월호 사건을 빗대어 설명하면서 노조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세월호 침몰의 주 원인이 평형수를 비워 증축했기 때문"이라며 "배의 평형수는 기업으로 치자면 노조가 하층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은 상층부를 강화할 것이 아니라 하층부를 단단하게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왕권이 강하면 강할수록 붕괴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