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만 A/S에 대한 만족도 부문에서는 수입차 평균이 국산차의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는 등 수입차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목됐다.
29일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는‘자동차의 고객만족과 체험 품질’에 대한 대규모 기획조사(2014년 표본규모 10만 1821명)를 실시한 결과를 통해 "고객만족도 부문에서 수입차 평균이 국산차 1위 보다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객만족도와 체험품질 2개 영역에서 각 3개 부문씩 총 6개 부문에 대해 이뤄졌는데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앞선 것은 A/S 만족도 한 부문인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고객만족도 영역 중 판매서비스 만족도에는 1000점 만점 기준으로 수입차가 766점으로 747점을 기록한 국산차보다 19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해 조사에서 12점의 차이를 보인 것보다 격차가 더 확대된 것이다.
자동차의 기능·성능·디자인에 대한 평가를 묻는 제품 만족도에서도 수입차가 646점(1000점 만점)으로 576점을 기록한 국산차를 큰 차이(70점)로 앞섰다. 이는 작년도의 적지 않은 차이(38점)에서 2배 가까이 확대된 것이다.
다만 지난 1년간 정비·점검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집계한 A/S 만족도 부문에서는 국산차 792점, 수입차 773점으로 국산차가 수입차를 앞섰다.
이에 대해 마케팅인사이트는 "이 부문에서 국산차를 20점 이상 앞서던 수입차는 2012년 처음으로 국산차에 역전당한 뒤 매년 그 차이는 더 커지고 있다"며 "대부분 수입차의 서비스가 더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의 초기품질 문제점 수를 집계한 평균은 국산차가 1.60건으로 1.35건을 기록한 수입차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문제점 수를 보인 반면, 수입차는 0.37건 감소로 대폭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새 차 구입 후 평균 3년이 경과한 차의 내구품질 문제점 수의 평균도 국산차가 4.01건, 수입차가 2.81건으로 수입차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품질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년간(2009년 이후) 수입차의 평균 내구품질 문제점 수는 국산차 평균은 물론 국산차 1위보다 훨씬 적었으며, 금년에도 그 우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구입 1년 이내인 소비자들이 체험한 스트레스경험 건 수를 집계한 품질스트레스 부문 역시 국산차 3.24건, 수입차 2.54건으로 국산차의 스트레스가 훨씬 더(0.70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질스트레스 역시 국산차 1위가 수입차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마케팅인사이트는 "국산차의 품질 및 고객만족에서의 경쟁력은 매우 취약한 상태"라며 "국산차의 경쟁력을 전반적으로 올려야겠지만, 가장 시급한 과제는 제품 경쟁력을 어떻게 갖추느냐이다"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