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연구진이 뇌손상 후 혈관의 손상과 재생에 따른 즉각적인 뇌수막 회복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규명해 냈다고 24일 밝혔다.
향후 뇌손상 후 일어나는 뇌수막 재구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약대 김규원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연구실지원사업과 글로벌핵심연구센터지원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 온라인판 9월 17일자에 게재됐다.
뇌손상 시 손상 부위 주변으로 뇌수막 세포가 이동, 손상된 뇌수막을 재구축한다는 것은 현재까지 알려진 상태이지만, 자세한 분자생물학적 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뇌손상 후 회복과정에서 기존에 암 억제 단백질로 알려진 AKAP12이 뇌수막 세포의 상피간엽이행을 중재함으로써 뇌수막의 재구축 과정을 조절하는 것을 알아냈다.
뇌손상 후 회복 시 추가적인 신경손상을 막는데 중요한 뇌수막의 즉각적인 재구축 과정과 그 기전을 밝혀 환자의 예후를 증진시킬 수 있는 치료법 등 관련 연구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뇌손상에 따른 혈관손상으로 저산소 상태에 노출되면 뇌수막 세포에서 AKAP12 생성이 감소하고 그에 따라 TGF-β1에 의한 상피간엽이행을 억제하지 못해 뇌수막세포가 병변주변으로 이동한다.
TGF-β1는 정상 뇌의 뇌수막에서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로 신경세포의 증식과 유지에 관여하며 상처치유나 암전이시의 상피간엽이행을 조절한다.
김 교수는 "뇌손상 후 산소를 포함한 다양한 인자들로 이뤄진 미세환경에 의한 즉각적인 손상조직의 회복과정을 규명함으로써 뇌조직의 특수한 보호기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