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5일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2.70원 오른 103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있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나오며 레인지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70원 상승한 1038.00원에서 시작했다. 전 거래일 역외시장에서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회의를 앞두고 2008년 이후 달러화가 엔화 대비 최고치로 상승했다. 개장 직후에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으며 1041.80원에서 이날 고점을 형성했다. 서울환시에서도 이번 주 큰 이벤트인 FOMC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확산됐다.
하지만 오전 10시 경 고점을 인식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나오며 5원 가량 밀렸다. 또 전날 약세를 보이던 아시아통화가 이날 강세로 돌아서며 일부 시장참여자들의 롱스탑(손절매)이 나왔다. 이에 점심 무렵 환율은 1036.60원에서 이날 저점을 나타냈다.
환율은 오후 들어서 다시 2원 가량 회복해 1037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1038원에서 장을 마쳤다.
시장참여자들은 FOMC를 앞두고 상승 압력이 있는 것은 맞지만 추가 상승 여부는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040원대에 안착하려면 추가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A은행의 딜러는 "FOMC를 기다리며 상승 시도는 계속 있는데 추가 상승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1040원 올라서려고 하면 네고물량이나 차익실현 물량 등이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도 장 초반 외국인들이 순매도하다가 순매수로 돌아섰고, 일단 외인자금의 국내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터라 원화 약세로 분위기가 빨리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B은행의 딜러는 "글로벌 유동성이 강한 상황에서 일단 미국의 동향을 살피고있다"며 "FOMC 결과를 보기까지는 며칠 남았으니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등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CPI가 잘나오면 FOMC회의에 반영될 것이므로 시장이 한 번 더 출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