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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와 브라이언이 15년간 이어진 우정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플라이투더스카이가 5년간의 공백 끝에 앵콜 콘서트까지 함께 하며 예전보다 더 돈독해진 우정을 과시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컴백 스페셜 '컨티뉴엄' 콘서트의 앵콜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브라이언과 환희는 오랜만에 다시 만나 또 활동을 같이 하며 서로에게 달라진 점이 없냐는 질문에 "예전보다 서로 닮은 점이 생겼고, 이해와 배려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환희는 "늘 미소년 같고 애기같고 청소년같았던 브라이언이 상당히 거칠어졌다. 어쩔땐 다가가지 못할 정도로 무섭다. 전보다 훨씬 더 피곤함을 느껴 한다"면서 "노래 하고 개인 스케줄도 있고 남들보다 운동을 굉장히 많이 하다보니까 밤 9시 넘으면 거의 고꾸라진다. 그런 거 봤을 때 거칠어지고 상남자가 된 듯한느낌을 받는다. 방송에선 아직까지 귀여운 척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브라이언은 "환희는 저와 반대다. 그전에는 굉장히 무뚝뚝하고 상남자같은 스타일이었다면 전보다 훨씬 부드러워졌고 감성적으로도 깊어졌다. 슬픈거 보면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하고 이해도 잘 해준다. 쉽게 말해 사람이 됐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둘다 이제는 성숙해진 느낌이 있다. 서로에 대한 장단점도 배우고 환희의 강한점을닮아가고 제 부드러운 점을 환희가 닮아가고 하는 부분이 있다. 귀여운 척 하는 건 아니다. 그건 타고났다. 어쩔 수 없다"고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환희는 "시간이 지나니까 몇년 떨어져 있었는데도 서로를 너무 잘 안다. 아 얘가 이건 싫구나 아니까 싸울 일이 없다. 이거보다 더 배려하는 여자친구도 없는 거 같다. 이성한테도 안할 정도로 이해심과 배려심들이 서로간에 많이 생겼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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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와 브라이언이 여전히 여러 방송과 콘서트로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브라이언은 "콘서트, 방송, 음원 다 같이 나오고 있는데 좋긴 한데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고마운 일이다. 아직까지 공연하고 음악 만들고 방송에도 자주 나갈 수 있다는 게 축복이다"라고 고마워했다.
환희도 "우연찮게 다 같이 겹쳤다. 활동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계속 할 수 있고 콘서트도 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그래서 더 리메이크 앨범도 대충 할 수가 없었다. 좀 더 정성껏 잘 만들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었다. 많이 기대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희와 브라이언은 13일 서울 앵콜 공연과 함께 베스트 앨범 '백인타임' 음원을 전격 공개한다. 이후 오는 27일 전주를 시작으로 10월 4일 울산과 11일 성남, 19일 창원, 26일 광주 공연을 확정 지었으며, 전국 5개 도시에서 앵콜 콘서트를 갖는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