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삼탄에 매각하려다 실패한 동부발전당진을 KDB산업은행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직접 인수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산은 쪽은 아직까지 산은 PEF의 참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그동안 추진해 온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동부건설의 알짜 매물로 평가되어 온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신규 송전선로 문제 때문이다.
동부발전당진은 작년 2월 한국전력과 765㎸ 송전선로 이용계약을 체결했으나 그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는 당진발전소의 경우 765㎸ 송전선 외에 345㎸ 예비 송전선로를 보강하라는 권고를 했다.
이로 인해 동부발전당진이 예정대로 2018년부터 가동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예비 송전선로 건설을 위해서는 수천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런 리스크 때문에 삼탄이 270억원의 계약금을 지불한 상태에서 계약을 해제했고 이후 산은은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는 상태다.
이에 새로운 인수 사업자나 PEF를 찾지 못 할 경우, 산은이 PEF를 조성해 직접 당진발전소를 인수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동부건설 회사채 상환 스케줄을 고려할 때 시간이 촉박하고 신규 송전선로 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당진발전을 인수할 사업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산은은 동부특수강의 경우와 같이 산은이 직접 나서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할 가능성은 현재로서 없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국내 PEF를 포함한 잠재 매수자를 대상으로 인수 타진을 검토하고 있으나, 산은 PEF의 참여 여부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