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정부가 담뱃값을 올리겠다고 밝힌 이후 유통 소매점의 담배 매출이 반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시행시기가 내년 1월이라는 정부 발표 이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12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에서 목요일 기준 편의점 담배 매출이 급신장했다.
CU의 경우 지난주 4일(목)에 비해 최근 담배 수요가 48% 급증했으며, GS25는 10일(수) 기준 매출 신장률이 32.9%에 이른다. 세븐일레븐도 10일 기준 매출이 31%나 올랐다.
전체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긴 했지만, 업계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CU 관계자는 “담배 매출 상승은 담뱃값 인상 이슈로 소비자의 관심이 쏠린 탓”이라며 “담뱃값이 오른다고 하니까 평소보다 조금 더 사는 정도”라고 내다봤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도 “3일부터 10일까지의 담배 매출을 뽑아보면 이전 대비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실제 담뱃값이 오르는 건 내년 1월이므로 매출 상승폭이 지금과 같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유통소매점에서 벌써부터 담배 사재기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담배는 평소 매출에 크게 변동이 없는 상품으로 그 폭이 보통 5%를 넘지 않는데 지난주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정부는 제조업자 등의 담배 불법 사재기가 적발될 경우 2년 이상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제재할 방안이 없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