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그간 상승한 데 따른 과열 경계감으로 하락했다. 다만 물가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친 가운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전망도 나오면서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1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6.63포인트, 0.29% 하락한 2311.68에 거래를 마쳤다.
웨스트 차이나증권의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증시가 너무 급격하게 올랐다"며 "잠기 숨고르기를 통해 바닥을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에 그친 것은 오히려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이끄는 요소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8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2.2% 상승과 직전월인 7월의 2.3% 상승에서 둔화된 결과다.
같은 기간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1.2% 하락하면서 직전월의 1.1% 하락보다 낙폭을 키웠다. 이로써 PPI는 30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웨이 웨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의 완화 정책이 추가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본다"며 "그 결과 주가는 다시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20.42포인트, 0.76% 상승한 1만5909.20에 거래를 마치며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는 4.45포인트, 0.34% 오른 1311.24에 마무리했다.
이날 달러/엔은 장중 107엔선까지 치솟으면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예상 밖 추가 완화책을 시행하면서 달러화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후 4시 57분 기준 달러/엔은 0.01% 상승한 106.83엔, 유로/엔은 0.13% 오른 138.18엔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과 홍콩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4.66포인트, 0.37% 하락한 9322.95에 마감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47.16포인트, 0.19% 내린 2만4658.2를 지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