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9일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전날 디플레이션 언급에 채권시장이 강세 모멘텀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 최 부총리는 한 언론사 포럼에서 "한국이 디플레이션 초기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가안정목표 범위가 2.5~3.5%로 돼 있는데 3년째 하한선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개장 직후 국내시장은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밤 사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국경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미국채가 강하게 마감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광공업생산 지표가 전월비 1.1%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정부의 강한 경기 우려 발언에 영향은 제한됐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2bp 하락한 2.34%로 마감했다. 지표 개선에도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강세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주말을 앞두고 리스크정리 차원에서 조용한 시장을 예상했는데 오랜만에 최경환 부총리 이슈가 주목받고 있다"며 "박스권 심리가 워낙 강해 추가 랠리는 어려울테지만 장이 얇아 변수를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광공업 생산이 잘나왔으나 최부총리 디플레 언급과 미국 금리 하락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시장 입장에서는 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최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가 디플레 상황까지는 아니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는데 오늘 발언을 보니 물가에 대한 시각이 크게 달라졌다고 느낄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55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6틱 상승한 107.03을 나타내고 있다. 107.00~107.04의 레인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2틱 오른 116.890에 거래되고 있다. 116.80으로 출발해 116.80~116.9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4-3호는 전날보다 1.6bp 하락한 2.510%를, 5년물 14-1호는 전날보다 1.8bp 내린 2.735%, 10년물 14-2호는 1.8bp 하락한 3.040%의 매수호가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