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화에 대해 1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유로화가 반등했다. 내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앞두고 부양책이 당장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번진 결과다.
이날 유로화의 움직임은 내림세를 지속한 유로존 국채 수익률과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22% 오른 1.319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2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엔이 0.17% 떨어진 103.88엔에 거래됐고, 유로/엔이 0.04% 상승한 137.08엔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28% 하락한 82.44를 기록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ECB는 자산담보부증권(ABS) 매입 프로그램의 세부 밑그림을 짜기 위해 블랙록 솔루션스를 자문사로 선정, 컨설팅을 의뢰했다.
하지만 당장 내주 열리는 회의에서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단행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면서 유로화 반등을 이끌어냈다.
웨스트팩 뱅킹의 리처드 프라눌로비히 외환 전략가는 “유로화가 최근 하락 추이에서 반전을 이뤄냈다”며 “기술적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달러화에 대해 0.5% 오른 것을 포함해 31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 최대 유제품 수출 업체인 폰테라가 우유 가격 전망치를 유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달러화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특히 미국 달러화에 대해 1% 급등, 1년래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버거킹이 팀호튼 인수를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기업 인수합병(M&A)에 따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가 통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실었다는 얘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